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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경훈 웰스 파고 첫날 공동 8위..선두 제이슨 데이와 3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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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공동 8위에 오른 이경훈. [사진=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이경훈(31)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 첫날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경훈은 6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포토맥의 TPC 포토맥(파70·7160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버디 7개에 보기 3개로 4언더파 66타를 쳤다. 7언더파 63타로 선두에 나선 제이슨 데이(호주)와는 3타 차다.

김시우(27)는 3언더파 67타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과 함께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그러나 강성훈(35)은 1오버파 71타로 공동 106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경훈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1번 홀에서 보기를 범한 이경훈은 그러나 3번 홀(파3)에서 2m짜리 버디를 잡아 스코어를 회복했고 6번 홀(파4)에서는 10m 거리의 장거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다. 9번 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만 2타를 줄인 이경훈은 후반엔 보기없이 12번 홀과 16번 홀에서 중장거리 버디퍼트를 집어넣어 리더보드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선수중 가장 좋은 출발을 한 이경훈은 경기 후 "날씨가 추웠지만 첫날 경기를 잘 마쳤다"며 "요즘 아이언샷이 나빴는데 오늘은 상당히 잘 됐고 퍼트도 아주 좋았다"고 밝혔다.

데이는 버디 8개에 보기 1개로 이날 하루에만 7타를 줄여 2위인 조엘 데이먼(미국)을 1타 차로 앞섰다. 데이의 마지막 우승은 2018년 웰스 파고 챔피언십이다. 정확히 4년간 무관의 침묵을 지키고 있는 중이다. 부진의 원인은 허리 부상과 그에 따른 스윙의 변화에 있었다. 그리고 어머니의 갑작스런 죽음도 부진을 부채질했다.

데이는 한때 타이거 우즈의 스윙 코치였던 크리스 코모와 스윙 교정을 해 왔다. 데이는 밤 12시에도 스윙과 관련한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코모에게 전화해 자신의 의견을 밝히는 등 매일 밤낮을 스윙에 대해 고민했다. 이런 집착이 이날 1라운드부터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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