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고진영(27)이 LPGA투어 팔로스 베르데스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더블 보기의 악재 속에도 공동 2위 자리를 지켰다.

고진영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베르데스 에스테이츠의 팔로스 베르데스 골프클럽(파71·6258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1개와 더블 보기 1개로 1타를 잃었다. 중간 합계 6언더파 136타를 적어낸 고진영은 이민지(호주), 리디아 고(뉴질랜드), 메간 강(미국)과 함께 공동 2위를 달렸다.

해나 그린(호주)은 버디 7개에 보기 2개로 5언더파를 몰아쳐 중간 합계 9언더파 133타로 3타 차 선두에 나섰다. 첫날 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1타 차 선두에 나섰던 이민지는 이글 1개에 보기 4개로 2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장타자 패티 타바타나킷(태국)과 동반 플레이를 펼친 고진영은 5번 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범해 타수를 잃었다. 하지만 12번 홀(파4)에서 6.5ｍ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1타를 만회했다.

대회 첫날 이븐파를 기록한 박인비(34)는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쳐 중간 합계 4언더파 138타로 순위를 공동 53위에서 공동 9위로 끌어올렸다.

강력한 신인왕 후보인 최혜진(23)은 이븐파를 기록해 중간 합계 2언더파 140타로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sport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