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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오픈, 티켓 29만장 판매로 사상 최대 흥행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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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앤드루스에서 7월에 열리는 디오픈이 사상 최대 흥행을 예고했다. [사진=R&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타이거 우즈(미국)가 출전을 선언한 올해 7월의 제 150회 디오픈이 갤러리 티켓 29만장이 팔리면서 대회 사상 최대 규모를 예고했다.

대회를 주관하는 영국골프협회(R&A)는 26일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 코스에서 7월14일부터 17일까지 예정된 이 대회 입장권 예매가 지난 2000년 타이거 우즈가 첫 우승할 때의 23만9천명보다 5만1천여명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판매 호조는 제150회라는 특성과 함께 우즈의 출전과 맞물려 종전 기록을 넘은 것으로 보인다.

역대 2번째는 지난 2019년 북아일랜드 로열포트러시에서 열린 대회로 대회기간 23만7750명이 대회장을 찾았고, 역대 3위는 2015년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린 대회로 23만7천명을 기록했다.

올해 디오픈의 역대 최고 예매 실적의 또다른 이유는 티켓 예매를 일찍 시작한 것도 요인으로 분석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우려로 인해 2년전 디오픈은 열리지 못했다. 지난해는 다행히 대회가 개최되었으나 갤러리는 제한적이었다. 아직 세계 각국은 나름의 방역 기준이 있다. 대회 주최측은 이를 감안하고 미리 티켓 판매를 시작한 것이 올해와 같은 역대 최고 실적으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R&A는 스코틀랜드 정부 및 보건 관계자들과 함께 계획된 참석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챔피언십에 참가하는 모든 사람들이 가능한 최고의 관중 경험을 즐기면서 안전하게 참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셰필드 할람 대학의 스포츠 산업 연구 센터(SIRC)는 이날 올해 디오픈이 스코틀랜드에 약 2억 파운드의 경제적 이익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마틴 슬럼버 R&A 회장은 “세인트 앤드루스에서 열리는 제150회 오픈은 골프에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고 이는 역사적인 대회의 현장을 지켜보기를 바라는 팬들의 특별한 요구에 분명히 반영되어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디오픈은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로 7월에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수만 명의 팬들이 세인트 앤드루스에서 진정한 골프 축제를 즐기기를 기대한다.”

R&A는 이번 대회를 젊은 층이 많이 참여하도록 추진하고 있으며 16세 미만 어린이에게는 무료 입장을 허용한다. 또한 25세 미만의 팬들에게 역대 최고인 20% 일반 입장권을 배정했다. 올해 대회 전 연습일에는 지난 2019년 로열 포트러시 대회처럼 총 6만1천 명의 팬들을 넘어서는 기록적인 8만 명의 관객이 참석할 것으로 추정된다.

오픈캠핑빌리지에서는 이미 3650여명의 방문객들이 현장에서 머물 수 있는 장소를 예약하는 등 특히 가족과 젊은이들에게 인기 있는 숙박 옵션이 계속 거래되고 있다. 캠핑장에 머무는 갤러리 중 거의 40%가 25세 미만인데 지난 2016년 로열트룬에서 열린 디오픈부터 약 8천개의 무료 침대 공간이 대회기간에 제공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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