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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제네시스 첫 후원 스코티시오픈 흥행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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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맥마누스프로암 공식 트위터가 타이거 우즈의 맥마누스 대회 출전을 알렸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한국의 고급 자동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올해 처음 후원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유러피언투어의 공동 주관 대회 제네시스스코티시오픈(총상금 800만 달러) 흥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를 비롯해 세계 최고의 스타급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J.P.맥마누스프로암 대회가 제네시스스코티시오픈 주간인 7월 4~5일(월~화요일) 이틀간 아일랜드 리메릭 아데어마노 호텔 골프클럽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대회 주관사인 J.P.맥마누스프로암 공식 트위터는 15일(한국시간) 우즈와 주요 출전 선수들의 리스트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틀 뒤인 목요일부터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더르네상스클럽에서 열리는 제네시스스코티시오픈의 흥행과 홍보 마케팅에 타격이 예상된다. 프로암에 출전한 스타급 선수들이 대거 스코틀랜드 대회에 나오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경마 사업자이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구단주였던 아일랜드의 갑부 J.P. 맥마누스가 만든 이 프로암 대회는 1990년에 창설되어 5년마다 개최된다. 지난 2020년 6번째 개최 계획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연기되다가 올해 전격적으로 열린다.

맥마누스는 타이거 우즈와는 프로 데뷔 시절 인연을 맺었다. 우즈는 2000년에 대회에 출전한 이래 올해 4번째로 출전한다. 우즈가 최근 마스터스에서 4라운드를 무사히 마치고 오는 7월 디오픈 출전을 밝히면서 이 대회도 급물살을 타면서 개최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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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마누스 프로암에 출전하는 모리카와, 디섐보 등 세계 주요 선수들. [사진=맥마누스프로암 홈페이지]


우즈 외에도 출전 선수는 세계 골프랭킹 2위 콜린 모리카와, 브라이슨 디섐보, 저스틴 토마스, 더스틴 존슨,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 세계 골프 3위 욘 람(스페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아일랜드에서는 셰인 로리와 여자 선수로 아일랜드의 레오나 맥과이어가 출전한다. 프로암이기 때문에 다양한 연예계 셀러브러티도 다수 출전할 예정이다. 갤러리 입장이 가능한데 현재 입장권은 모두 매진된 상황이다.

제네시스는 미국에서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관하는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에 2017년부터 후원하면서 성공적으로 브랜드를 쌓고 있다. 올해는 유럽 시장 확대를 겨냥하면서 50년 역사의 디오픈 전 주에 열리는 권위있는 스코티시오픈 공식 후원사가 되었다. 또한 이 대회는 PGA투어와 유럽의 DP월드투어가 처음으로 공동 주관하는 대회다.

하지만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화요일까지 아일랜드에서 열리는 프로암 대회에 출전하고 다음날 바로 수요일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대회장으로 이동하는 스케줄은 빡빡하다. 올해 신규 후원사가 된 현대차로서는 다양한 대회 홍보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겠으나 출전 선수 리스트 확인과 함께 올해 대회 주간의 전체적인 이벤트 계획을 새로 짜야 할 큰 악재가 생긴 것이다. 미디어와 골프 팬들의 관심은 온통 타이거 우즈가 출전하는 프로암 대회에 몰릴 것이기 때문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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