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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지호 연장접전 끝 스릭슨투어 3차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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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정지호(38)가 KPGA 스릭슨투어 3회 대회(총상금 8천만 원)’에서 우승했다.

정지호는 13일 전북 군산의 군산CC 김제, 정읍코스(파70. 6,78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3타를 줄여 최종 합계 8언더파 132타로 강덕훈(28)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서 승리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정지호는 17번 홀에서 열린 연장 승부에서 버디를 낚아 파에 그친 강덕훈을 물리쳤다.

정지호는 “지난해 경기력이 원하는 만큼 따라주지 않아 고생을 했다. 선수 생활을 계속하는 것에 대해서도 고민이 많았지만 주변에서 ‘한 번만 더 해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권유가 많았다”며 “이런 상황에서 우승을 하게 돼 정말 행복하고 감회가 새롭다. 여러 분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얻어낼 수 있었던 결과”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곁에서 가장 큰 힘이 되어주는 아내와 스릭슨 관계자 분들, 소노코리아 대표님, 킹콩치과 원장님, 해솔리아CC 염동훈 프로님을 비롯한 관계자 분들께도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전했다.

정지호는 2006년 ‘KPGA 코리안투어 QT’에서 수석 합격을 차지해 2007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했다. 이후 지난해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15년 연속으로 투어에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제네시스 포인트 96위에 자리해 시드를 잃었고 올해부터 KPGA 스릭슨투어로 무대를 옮겨 활동했다.

2008년 ‘메리츠솔모로 오픈’과 2018년 ‘골프존·DYB교육 투어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고 2020년 KPGA 코리안투어 스폐셜 이벤트 대회 ‘동아제약·동아ST 챔피언십’에서는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정지호는 “예전과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성적에 대한 부담감을 많이 내려놓은 상태다. 스릭슨투어 포인트 상위자 자격으로 다시 KPGA 코리안투어에 복귀하는 것이 목표”라며 “시즌 초반에 우승을 이뤄낸 만큼 흐름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 우승을 더 추가해 일찌감치 승부를 낼 것”이라는 다짐을 나타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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