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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수연, 롯데렌터카여자오픈서 시즌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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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연이 롯데렌터카여자오픈에서 우승하고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장수연(28)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개막전 롯데렌터카여자오픈(총상금 7억원)에서 한 타차 역전 우승했다. 이로써 생애 첫승을 했던 대회에서 5년만에 통산 4승을 달성했다.

장수연은 10일 제주도 서귀포 롯데스카이힐제주컨트리클럽 스카이-오션 코스(파72 6370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서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했다.

공동 4위로 출발한 장수연은 첫홀 버디에 이어 7,9번 홀 연속 버디로 선두권으로 나섰다. 13번 홀 보기를 적어냈으나 15번 홀 버디로 만회하고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마지막 파5 홀에서 세컨드 샷으로 그린에 올려 이글 기회를 만든 뒤에 버디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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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연이 롯데렌터카여자오픈 마지막날 3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사진=KLPGA]


우승한 장수연은 “오랜만의 우승이라 얼떨떨한데 그동안 힘들었던 부분 부모님 등이 생각났다”면서 “가장 승부처였던 마지막 홀에서는 3라운드에서 이글을 잡았던 홀이라 자신있게 쳤다”고 말했다. 2016년 이 대회에서 마지막 홀 이글을 잡으면서 첫승을 올렸던 장수연은 그해 2승을 거두고 이듬해 8월 이수그룹제39회KLPGA챔피언십에서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디펜딩 챔피언 이소미(23)는 2위에서 출발해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로 2위(8언더파)로 마쳤다. 18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왼쪽으로 놓쳤고, 어프로치 샷은 그린 입구를 맞고 그대로 멈춰 파를 적어내면서 연장전에 나갈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유해란(21)은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잡고 67타를 쳐서 4언더파를 친 임진희(24)와 공동 3위(7언더파)로 마쳤다. 인주연(25)이 3언더파를 쳐서 박결(26), 서연정(27), 하민송(26)과 함께 공동 5위(6언더파)에 자리했다.

지난해 2위를 했던 장하나(30)는 1언더파를 쳐서 2타를 줄인 오지현과 공동 9위(5언더파)로 마쳤다. 생애 첫승에 도전했던 나희원(28)은 후반 12,14번 홀에서 연달아 2타씩 잃고 4오버파 76타를 쳐서 공동 11위(4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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