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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림 개막전 2타 차 선두..대형루키 윤이나는 10오버파 신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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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2타 차 선두에 오른 김해림.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제주)=박건태 기자] 김해림(33)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개막전인 롯데렌터카여자오픈(총상금 7억원) 첫날 2타 차 선두에 나섰다.

김해림은 7일 제주도 서귀포의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6395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로 공동 2위인 안선주(35)와 나희원()을 2타 차로 앞섰다.

김해림은 이로써 작년 7월 맥콜·모나파크오픈 우승 이후 9개월 만에 투어 통산 8승 기회를 잡았다. 김해림은 경기 후 “겨우내 열심히 훈련한 것들을 실전에서 잘 할 수 있을까 설렘과 긴장이 공존해서 지난주부터 잠을 잘 못 잤다. 그에 비해 성적이 매우 잘 나와서 만족하는 하루다”라고 말했다.

김해림은 이어 “전에 우승 많이 했을 때 호흡을 맞췄던 최희창 캐디와 다시 함께 하게 돼서 편안했고, 후반에는 첫 홀부터 버디를 하면서 예전에 우승했던 좋은 기억들이 떠올라서 흐름을 잘 타고, 수월하게 플레이했다”고 덧붙였다.

김해림은 스윙 교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성윤 프로에게 지도를 받고 있는 김해림은 "요즘 코스가 점점 길어지고 있지만 왼쪽 어깨 부상 때문에 거리에 집착하면 부상 부위가 더 나빠지는 상황"이라며 "거리 욕심을 내려놓고 프로님과 상의해 팔보다 몸통을 사용하는 스윙으로 바꾼 것이 효과를 본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 해 쌍둥이를 출산한 안선주는 영구 시드권자 자격으로 출전해 첫날부터 리더보드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투어에서 통산 28승을 거둔 안선주는 이날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나희원(28)과 공동 2위에 올랐다. 안선주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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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첫날 혹독한 신고식을 치른 드림투어 상금왕 출신 윤이나. [사진=KLPGA]


대회 첫날 30대 선수 2명이 선두권을 장악한 가운데 2019년 이 대회 우승자인 조아연(22)과 김지영2(26), 루키 이예원(19) 등이 2언더파 70타로 공동 4위그룹을 이뤘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이소미(23)는 이븐파 72타로 동반 플레이를 펼친 장하나(30)와 함께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그러나 지난해 2부 투어인 드림투어에서 상금왕에 올랐던 윤이나(19)는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윤이나는 첫홀부터 티샷 실수로 더블보기를 범하는 등 이날 버디는 한 개도 없이 보기 6개에 더블보기 2개를 범하며 10오버파 82타를 쳐 공동 113위로 출발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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