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7월 말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7월 28,29일에 40만 명이 북적였다. 1979년은 불황여파로 예년에 50,60만이 몰렸던 것에 비하면 30%가 줄었다. 세련된 비치파라솔 대신투박한 광목 파라솔이 놓여있고 평상복 차림의 피서객들도 눈에 많이 띈다. 당시 스포츠용품이 발달하지 않아, 그늘막 대신 양산을 들고 있다. 주변에 마천루 같은 빌딩이 없어 뒤편 장산이 다 보인다. 19
80년 인구는 약 3천8백1천만 명, 전국 유명 해수욕장은 100여 개 이내. 현 인구가 5천 만 명을 넘고 전국 해수욕장이 약 300여 개로, 성수기에 해운대에 50만 명이 몰리는 것을 감안하며 당시 부산해운대 해수욕장 인기는 으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