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헌법쟁취위원회 사무실. 1983년 5월 김영삼 민주당 총재가 단식투쟁을 하는 등 민주화 요구가 거세자 그해 말 전두환정권은 유화책을 폈고 민주화 단체들이 생겨났다. 단체들은 1985년 3월 29일 민통련(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으로 연합됐다. 민통련은 1986년 '민주헌법쟁취위원회'를 만들고 1986년 5월 신민당 개헌추진 인천본부 현판식 집회에 관여하고 정치인,시민단체,학생운동권, 종교계인사들을 규합하여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국본)'를 조직, 김영삼 총재가 1987년 5월 27일 이를 발표했다. 국본은 한국 민주화의 최대 분수령인 ‘6월 항쟁’에 결정적 역할을 하여 호헌을 철회시키고 대통령직선제로의 개헌으로 물꼬를 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