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기자] 배우 박신혜가 세월호 침몰 사고 구조를 위해 5천만 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NGO 단체 희망브릿지 전국재해구호협회 대외협력팀 관계자는 23일 오후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박신혜 씨가 5천만 원을 기부했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박신혜 씨가 이틀 전에 기부를 하셨다.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라며 "우리한테도 배우라는 말 없이 그냥 '박신혜'라는 이름으로 기부를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소속사에 확인을 했는데 맞다고 했다"라면서 "그쪽에서는 조용히 하고 싶어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박신혜의 소속사 S.A.L.T 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조심스러운 일이어서 조용히 지나가길 했는데 이렇게 알려져서 당황스럽다"라며 "우리도 기부를 하고 나서 알았다. 그저 보탬이 되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다.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았는데 조심스럽다"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지난 16일 오전 8시 58분경 전라남도 진도군 도조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여객선 세월호의 조난신호가 접수, 구조대가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탑승객 476명 중 사망자는 150명, 실종자는 15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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