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출신의 가수 코니 탤벗이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공연 수익금을 기부하는 이유를 전했다.
코니 탤벗은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열린 ‘코니와 친구들의 행복한 콘서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영국에서 세월호 침몰 소식을 듣고 가족 모두 눈물을 흘렸다”며 “조금이라도 힘이 될 수 있다면, 수익금을 기부하면 어떨까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코니 탤벗의 어머니 샤론 탤벗은 “한국은 우리에게 특별한 곳이다. 항상 반갑게 환영해 줬다. 처음 세월호 사건에 대해 들었을 때 공연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SNS를 통해 팬들 의견을 듣고, 공연을 하는 것이 용기를 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코니 탤벗은 지난 19일(한국 시각 기준) 자신의 트위터에 “슬픔에 빠져있는 한국으로 떠난다. 공연 수익금은 여객선 사고에 기부하겠다(I'm leaving for Korea tomorrow such a sad time to visit. Profits from the concerts will be given towards the ferry accident)”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코니 탤벗은 지난 2007년 만 6세에 영국 ITV 오디션프로그램 ‘브리튼스 갓 탤런트(Brit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