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9일 서부전선의 중요작전임무를 담당하고있는 화성포병부대의 화력습격훈련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 둘째 딸 '주애'도 훈련 현장에 동행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전날 서부전선의 화성포병부대를 찾아 탄도미사일 발사를 현지지도 했다. 딸 김주애와 동행한 김 위원장은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인 ‘신형전술유도무기’ 발사 현장을 참관하고 압도적 대응을 주문했다.

10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조선인민군 서부전선의 중요작전임무를 담당하고있는 화성포병부대를 현지지도한 후 화력습격훈련을 참관했다. 또 서부전선방면의 적(남측)작전비행장을 담당하고 있는 군부대관하 제8화력습격중대의 실전대응태세를 판정 검열했다.

통신은 “적들의 그 어떤 군사적 준동도 일거에 제압할 수 있는 확실하고 면밀한 임전태세에서 타격임무수행능력을 연마해온 화력습격중대는 적작전비행장의 주요 요소를 가상하여 설정된 조선서해상의 목표수역에 위력적인 일제사격을 가함으로써 자기들의 실전대응능력을 자신감 있게 과시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훈련 결과에 만족하면서 “화성포병들이 실전에 대응할 수 있게 위력적으로 엄격히 준비된데 대하여 높이 평가하시였다”며 “오늘의 검열훈련결과는 군대는 언제든지 싸울 수 있게 준비되여야 하고 말보다 실제적인 행동에 책임적이여야 한다는 중대한 사명감과 명백하고 실천적이며 드팀없는 우리의 군사행동의지를 똑똑히 보여준 것으로 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전날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남포 일대에서 서해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