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소구경화기 제조업체 SNT모티브가 경찰청과 인천광역시가 주관하는 ‘제3회 국제치안산업박람회(KPEX 2021)에 9㎜ STSM-21 기관단총을 비롯해 5.56㎜ STC-16 기관단총 등 다양한 총기류와 부품류를 전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이 7.62㎜ K-14 저격용 소총을 들여다보고 있다. [SNT모티브 제공]

경찰청과 인천광역시가 주관하는 ‘제3회 국제치안산업박람회(KPEX 2021)가 20일 개막한 가운데 치안강국을 떠받히는 첨단화기들이 선보여 눈길을 끈다. 글로벌 소구경화기 제조업체인 SNT모티브는 9㎜ STSM-21 기관단총을 비롯해 5.56㎜ STC-16 기관단총, K1A 워리어플랫폼 버전 소총, 스마트 권총, 7.62㎜ STSR-23 반자동 저격용 소총 등 다양한 K계열 신형 첨단 소구경 화기와 부품류를 전시했다.

특히 경찰 개인장비로 보급되는 ’저위험 대체총기‘가 주목된다. 인명 피해는 최소화하면서 상대방을 제압할 수 있는 신형 스마트 리볼버 권총은 국내 최초 9㎜ 리볼버 타입 차기 경찰용 권총이다. 기존 38구경 권총보다 25% 경량화해 휴대가 편리하다. 무엇보다 경찰 운영개념에 맞춰 공포탄과 저살상탄, 보통탄 모두 사용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저살상탄은 보통탄의 10분의 1 물리력으로 살상력을 낮췄다.

대테러와 시가전 등 특수부대용 5.56㎜ STC-16 기관단총도 관심을 모은다. 기존 K1A 기관단총의 노후화에 따라 개발됐으며 편의성과 휴대성, 내구성을 높였다. 특히 시가전과 공수낙하 등 특수작전 임무 수행을 고려해 무게와 총열 길이가 짧아야 된다는 점에 신경을 썼다.

SNT모티브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국산 소구경 화기가 대한민국 자주국방뿐만 아니라 선진 치안강국 기반 조성을 위해서도 많은 자양분이 되고 있음을 보여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춰 기술의 융·복합을 통한 미래 경찰 전투력 향상 및 국내 치안강화를 비롯해 해외 수출 확대 노력도 지속적으로 기울여가겠다”고 밝혔다. SNT모티브는 지난달에는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열린 ’국제 대테러, 특수작전 및 사이버 보안 전시회(ATSO) 2021에 참가해 다양한 총기를 선보이는 등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신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