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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ADEX 2021] 우리 영공 넘어 세계로, 우주로...항공우주산업 대도약 ‘날개’
역대 최대규모 28개국 440社 참여
F-35A 등 항공기 37종 45대 위용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 등도 소개
수소연료전지 대형드론도 선보여
최첨단 항공우주·방산기술의 향연이 펼쳐지는 ‘서울 ADEX 2021’이 19일부터 23일까지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개최된다. 18일 프레스 데이를 맞아 공개된 우리 공군 주력 전투기 F-15K(앞)와 공군 첫 5세대 전투기 F-35A. 신대원 기자

대한민국 항공우주 기술의 오늘과 내일을 한 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장이 펼쳐진다.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 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개최되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1(서울 ADEX)이 그 무대다.

국내를 넘어 동북아 최대 규모로 성장하고 있는 서울 ADEX는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와 설계부터 제작, 발사까지 우리 기술로 만든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 발사와 함께 올해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계의 3대 대형 이벤트라 할 수 있다. 특히 올해 서울 ADEX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인 28개국 440개사가 참가한다.

서울 ADEX는 코로나19 여파 속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분야 중 하나인 항공우주산업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첨단기술이 융복합된 항공우주산업은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창출과 직결될 뿐 아니라 남북이 분단된 상황에서 사활이 걸린 분야이기도 하다. 2년 전 서울 ADEX 2019 때는 방산업계 특성상 비공개된 실적을 제외하고도 210억 달러 규모의 수주 상담이 이뤄진 바 있다.

서울 ADEX 전시장에서는 총 37종 45대의 항공기의 위용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전력화 2년을 맞이한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A를 비롯해 공군 주력전투기인 F-15K와 KF-16 등이 시민들을 만난다. 또 수출주력품목인 경공격기 FA-50 성능개량 모델과 공군과 인도네시아, 터키, 페루, 세네갈 등에 공급된 기본훈련기 KT-1, 그리고 차기기본훈련기 ‘소리개’(Black Kite)도 전시된다.

한창 지상시험이 진행중이고 조만간 비행시험을 앞둔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의 실물은 이번 전시회에서 볼 수 없지만, KF-21 보라매에 탑재될 무장체계와 핵심임무센서, 항공전자장비, 소프트웨어 개발 현황을 확인할 수 있어 아쉬움을 달랠만하다. 여기에 KF-21 보라매의 가상 비행 시험 영상도 준비돼 있다. 이밖에 평상시 접근이 사실상 불가능했던 미국 공군의 다양한 항공기도 선보인다.

아울러 서울 ADEX에서는 갈수록 각국의 경쟁이 가열되는 우주산업과 이제는 일상생활로 밀접하게 들어온 드론 분야의 현주소도 확인할 수 있다. 전시회에서는 우주발사체와 위성추진시스템,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그리고 신개념 교통시스템인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UAM), 200㎏급 화물 운송과 원격조정비행이 가능한 수소연료전지 기반 대형 드론 등이 소개된다.

실내외 전시와 함께 서울 ADEX 기간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가 개최돼 선진 항공우주기술 교류와 비즈니스 협력도 이뤄질 전망이다. 행사기간 공군이 국제 항공우주 심포지엄과 공군 발전 세미나를 개최하며 한·호주 항공우주산업 협력 세미나와 항공우주전문가 포럼 등이 예정돼 있다. 신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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