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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웬디 셔먼, 문 대통령 예방...기술동맹·대북정책 초점
셔먼 美 국무 부장관, 22일 방한
북핵문제·한미동맹·코로나 논의
23일 최종건 1차관과 전략 대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이 22일 오전 정의용 외교부 장관을 예방하기 위해 서울 외교부 청사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한국을 찾은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을 접견했다. 셔먼 부장관은 이날 오전 청와대를 방문하기 앞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을 예방한 자리에선 북핵문제를 비롯한 한반도문제와 한미동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및 기후변화 대응 등 현안에 대한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를 순방중인 셔먼 부장관은 전날 일본 방문을 마치고 한국에 도착했다. 셔먼 부장관의 아시아 순방은 날로 격화되는 미중갈등 속 중국 견제를 위한 세 규합과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동맹과의 공조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미중 간 신경전을 벌이면서 불투명했던 셔먼 부장관의 중국 방문이 전날 전격적으로 결정된 가운데 미측은 한국 측에 보다 적극적인 대중국 견제 노력 동참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셔먼 부장관은 전날 도쿄에서 열린 제8차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에서 “우리는 자유롭고 평화로우며 안정적이고 열린 인도·태평양 지역을 유지하는 것에 대한 3국의 약속과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훼손하고 불안정하게 하며 위협하는 행위에 대한 반대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또 남중국해 항행의 자유, 동중국해에서의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 대만해협 평화와 안정 등을 열거하기도 했다.

한미는 사실상 중국에 대응한 기술분야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 마샤 버니캣 미 국무부 경제성장·에너지·환경 담당 차관 대행은 21일(현지시간)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이 개최한 제4차 한미 민관합동 경제포럼 기조연설에서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 계기 한국 기업들의 대미투자를 언급한 뒤 “21세기 도전에 대처하기 위해 우리는 양국 국민의 강력한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전기차 배터리와 반도체 공급망 구축 등 기술동맹을 강조했다.

미국을 방문중인 최종문 외교부 2차관도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은 세계경제의 더 나은 재건을 위해 미국과 협력하기로 약속했다”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양국 정부가 상호 투자, 공동 연구와 정부·기업·학계를 포함한 모든 주체 간 긴밀한 소통을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호응했다.

이와 함께 셔먼 부장관은 한국, 중국 방문 기간 북미대화 재개 등 대북대응에 대해서도 논의할 전망이다. 그는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에서는 “미국은 북한문제에 관여할 준비가 돼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고 그들도 알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반응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중국과 경쟁하고 있지만 북한문제에 있어서 만큼은 협력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셔먼 부장관의 방중과 관련 “북한이 그 지역과 그곳을 넘어 위협이 되는 것은 누구에게도 이득이 되지 않으며 북한에서 인도주의적 재앙이 발생할 가능성을 보는 것도 마찬가지”라면서 “북한에 관한 한 우리가(미중이) 어느 정도 일치한다고 말해도 무방하다”고 했다. 신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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