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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록의 구약성서’ 노리는 토털 평전…‘레드제플린’
예수가 누구인지를 설명하는 데 말이 필요할까. 대중음악 팬들에게 레드 제플린도 그러할 것이다. ‘록의 신화’ ‘하드록과 헤비메탈의 아버지’ 같은 깃발을 내걸지 않아도, 비행선은 이미 대중음악사의 성층권에 솟아 있다.여기 주홍색 책이 있다. 보컬 로버트 플랜트가 포효하는 흑백 사진을 제외하고는 ‘레드 제플린’...
2011.01.20 06:34
<새책>진화와 발전에 왜 포용이 중요할까
흔히 기업의 임원이나 ceo가 내는 책이라면 성공스토리이거나 자기계발서를 떠올리기 십상이다.현 SK 에너지 임원으로 재직중인 정현천씨가 쓴 ‘나는 왜 사라지고 있을까’(리더스북)는 이런 통념을 벗어나 좀 멀리 간다. 세계화나 사회양극화, 환경이나 생태계 문제를 끌어안고 고민하며 해법을 찾느라 고민한다. 구제역과...
2011.01.20 06:34
<새책>류샤오보의 민주화 20년 기록
‘나는 살아남아서/나에게 맞는 오명을 얻었다/나는 용기도 없고 자격도 없지만/꽃 한 다발과 시를 들고/17세의 미소 앞으로 간다’ 2010 노벨 평화상 수상자 류샤오보가 톈안먼 민주화운동 2주년을 맞아 쓴 시다. 잘나가던 학자에서 텐안먼민주화운동을 계기로 중국의 대표적인 인권운동가로 돌아선 그가 인권사각지대 중...
2011.01.20 06:33
현빈, “패션 시크릿? ’스타일 앤 스타’로 풀었다”
현빈은 글로 스타일을 배웠다. 톱스타들의 ’패션 시크릿’을 한 권의 책을 통해 풀어낸 것이다.현빈도 극찬한 이 책은 ‘스타일 앤 스타’라는 궁금증을 자아내는 제목의 책이다. ‘베스트 vs 워스트’로 유명한 현직 기자가 대한민국 트렌드를 주도하는 톱스타 8인 8색 스타일을 분석한 것으로 ‘스타일 앤 스타’(저자 송...
2011.01.19 17:38
문학동네가 변했다... 시인선 론칭, 파격 판형 시도
흔히 시집이라면 가로 12.5cm, 세로 20.5cm로 규격화된 갸름한 시집을 떠올린다.과거 서정시 양식에 맞춘 이런 판형은 지난 수십년동안 관행처럼 굳어져 왔다.그러나 이런 구성은 사실 현대시엔 맞지 않는다는 주장이 많다. 과거와 달리 행이 길어졌고 행과 연의 구분이 없는 산문시의 비중이 커졌기때문이다. 새로 선보...
2011.01.17 13:12
낭독이 공연되다...산울림소극장 실험무대
책을 소리내 읽는 낭독은 책을 읽는 행위를 넘어선다. 말로 발화되면서 상황이 만들어지고 텍스트는 글자에서 행위화된다.그런 의미에서 낭독은 일종의 퍼포먼스이기도 하다. 저마다 목소리가 다르듯이 낭독자마다 다른 빛깔을 내는 것도 낭독의 즐거움 중의 하나일 수 있다. 산울림소극장이 유어마인드와 공동으로 여는 제...
2011.01.16 14:59
<새책>마셜의 ‘경제학 바이블’ 첫 번역
경제학사에 한 획을 그은 마셜의 ‘경제학원리’는 현대 미시경제학의 가장 원론적인 분석도구를 집대성함으로써 경제학의 바이블로 통한다. 그러나 단순한 고전이 아니라 경제의 본질, 경제학의 목적, 도구를 명쾌히 보여줌으로써 그 현재성은 여전하다. 특히 경제학의 궁극적 목적은 빈곤 문제를 해결하는 것임을 강조한...
2011.01.13 10:23
<새책>사색속 번뜩이는 깨달음의 詩學
진솔한 시어와 서정적 울림으로 독자의 사랑을 받아온 시인의 일곱 번째 시집. 6년 만에 펴낸 이번 시집에는 끈질긴 사유와 관조를 통해 얻은 비움의 자리가 집힌다. 세상의 이치에 순해진, 그래서 사물과 사람, 자연을 바라보는 마음이 따뜻한 시에서 편안한 공감의 여유를 느낄 수 있다. 그렇다고 스스로에게 관대한 건 아...
2011.01.13 10:22
<새책>무엇이 우리 밥상을 위협하는가
2006년 10월 시금치 봉투에서 발견된 O157균으로 3명의 사상자를 낸 미국의 시금치 파동과 이후 땅콩버터 살모넬라균, 햄버거 대장균 파동 등의 먹을거리 불안은 비단 미국의 사태만은 아니다.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정크푸드까지 우리의 밥상도 안전한 지 묻게 된다. 베스트셀러 ‘석유의 종말’로 잘 알려진 미 저널리...
2011.01.13 10:22
<새책>인간이 빚은 위대한 예술 ‘역사’
예술의 역사가 아니라 예술로 역사를 서술한다면? 역사가 예술을 이해하는 게 아니라 예술이 오히려 역사를 이해할 수 있다는 관점에서 새로운 작업에 도전한 전방위예술가 김정환 씨가 장대한 서사시 같은 세계사를 써냈다. 음악의 세계사란 이름이 붙었지만 장르를 의미하는 건 아니다. 음악은 물처럼 흐르고 역사는 음악...
2011.01.1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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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연금개혁, 또 국민 뜻 무시(?)…엉뚱한 정치, 엉큼한 정부 [홍길용의 화식열전]
‘더 내고 더 받자’ ‘더 내기만 하자’ 국민연금 개혁안 논란에 대한 대부분 미디어의 요약이다. 덜 내고 더 받기는 염치가 없고 더 내고 덜 받자니 억울하다. 더 내고 더 받는 게 언뜻 가장 좋을 듯싶다. 그래서일까? 국민연금 개혁안을 시민대표단에 투표로 붙였더니 이 안이 채택됐다. 더 내기만 해야한다는 쪽에서는 복잡한 연금에 대해 잘 모르는 시민대표들이 재정부담을 간과한 채 연금 급여만 높이려 했다고 지적한다. 과연 그럴까? ▶국민의 진짜 뜻은 공적연금 다운 국민연금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
홍길용의 화식열전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