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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휴가 시즌이 호황기?...스페인 경제의 역설
이번 유럽의 여름은 무척 더웠다. 올 여름 그 뜨거운 열기가 고스란히 ‘태양의 나라 스페인’으로 옮겨온 듯, 스페인으로의 관광객 러쉬 현상은 유난스러웠다. 아직 공식 통계는 나오지 않았지만 뉴스에 의하면 올 해 스페인 해변 호텔은 대부분 예약율 95~98%를 넘나드는 호황을 보냈다고 한다. 스페인은 이번 휴가시즌에...
2013.09.16 07:58
<세상읽기 - 황해창> 全씨와 국민정서법
갈 길이 아직 한참 남았다.이것으로 모든 것을 용서받기에는 그 업보가 너무 무겁다. 무소불위의 7년 권세,5공 청산은 영원한 진행형이어야 마땅하다.전두환 전 대통령이 미납 추징금을 몽땅 내겠다고 한다. 대법원이 비자금 유죄 확정판결을 내린 지 16년 만의 일이다. 검찰 수사가 예사롭지 않자 역사와 국민 앞에 마지못...
2013.09.13 14:43
<세상읽기 - 정재욱> ‘관대한, 너무나 관대한’
“세상 어느 나라가 제 목에 비수를 겨누는 집단에 이토록 관대하단 말인가. 법과 원칙을 어겨도 무력하리만치 관대한 게 우리 사회다. 그러나 정작 관대해야 할 다문화와 도전실패 껴안기에는 왜 이리 인색한지….”우리 사회가 언제부터 이렇게 관대해졌는지 모르겠다. ‘이석기 사태’를 보면서 드는 느낌이 그렇다. 대놓...
2013.09.06 11:11
<세상 속으로 - 신율> 이석기가 남긴 것
일반 국민의 상식과 다른통진당의 너무도 위험한 ‘상식’정당해산 해도 의원직 남아자격 박탈만이 해법인데…‘이석기’라는 이름만 들어도 등골이 오싹해진다. 한마디로 납량특집이 따로 필요없다는 얘기다.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RO인가 뭔가 하는 회의에서 발언한 내용이 알려지면서, 도대체 이들의 정신적 시계는 ...
2013.09.04 11:15
<세상읽기 - 황해창> 현대 · 기아車, 졸면 죽는다
현대ㆍ기아차 노사 양쪽에 묻는다. 소비자 무서운 줄 알기나 하냐고. 순진했던 그들은 똑소리 나게 차량 재원을 꿰뚫고 인터넷을 뒤지고 발품까지 팔아가며 애국심을 저울질한다. 차 한 대 원가구조도, 또 이걸 약점 삼는 노조 사정도 알 만큼 안다. 지방에 사는 순박한 친구 C가 느닷없이 도요타 캠리 자랑을 늘어놓는다...
2013.08.30 11:44
<라이프 칼럼 - 박인호> 전원에서의 ‘전쟁과 평화’
두 달 전, 한 여성의 전화를 받았다. 이젠 각박한 도시생활을 접고 전원으로 들어가 여유롭게 살고 싶은데, 한 가지 고민이 있다고 했다. 들어 보니, 그 고민의 정체는 ‘모기’였다. 이 때문에 아직 전원행(行)을 망설이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 여성이 바라는 모기 없는 전원생활이란 애초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모기 또한...
2013.08.27 11:20
<사설> 금융기관 전이 직전까지 온 가계부채
가계부채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이대로 가다가는 1000조원 돌파는 시간문제다. 한국은행이 22일 밝힌 가계부채 총액은 6월 말 현재 980조원이다. 불과 석 달 전에 비해 16조원 이상 늘어난 규모다. 더욱이 최근 전세 파동에 대한 정부 대책이 결국은 전ㆍ월세 자금 지원으로 모아져 가계 빚은 더 늘어날 판이다. ...
2013.08.23 11:11
<세상읽기 - 정재욱> 휴가, 너무 팍팍하지 않은가
이제 우리도 휴가를 좀 넉넉하게 쓸 때가 됐다. 적어도 2주일, 보름 정도는 돼야 제대로 휴식을 취하고 다시 일상에 복귀할 때 재충전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그게 호사라면 그런 정도는 누릴 자격이 있다.아무리 오뉴월 염천이라지만 이건 너무 심하다. 입추에 말복이 지나도 폭염의 맹위는 수그러들 줄 모르니 탄식처럼...
2013.08.23 11:11
<세상읽기 - 황해창> ‘풀뿌리 창조경제’
우연히 만난 천막 과일가게 두 청년에게서 난 분명히 느꼈고 또 보았다. 역발상과 거침없는 실천력, 그리고 소박한 배려를. 부디 초대박을 거두고 용기백배해 또 다른 미래지향적인 도전에 선뜻 나서 줬음 하는 맘 간절하다.2박 3일 몇몇 내외가 어울려 가평 일대 산행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 갑자기 아내들이 찰옥수수 타령...
2013.08.09 11:11
<라이프 칼럼 - 박인호> 미니옥수수가 채워주는 ‘마음의 곳간’
강원도하면 누구나 쉽게 떠올리는 대표적 농산물이 있으니 바로 옥수수와 감자다. 강원도 홍천 산골에 살고 있는 필자 역시 매년 옥수수와 감자, 그리고 고구마는 꼭 심는다. 특히 유명한 ‘홍천 찰옥수수’를 비교적 많이 재배한다. 옥수수는 4월 상순부터 6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심으면 7월 하순부터 추석 전후까지 계속 ...
2013.07.3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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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입주 앞두고 휘청이는 둔촌주공 …조합장 고발·상가분쟁 재점화 [부동산360]
올해 말 입주를 앞둔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단지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장이 조합원으로부터 업무방해죄, 업무상배임죄 등 혐의로 고발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 조합원 A씨는 지난 27일 강동경찰서에 박승환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장과 그 외 2인을 입찰방해죄·업무방해죄·개인정보보호의관한법률위반·업무상배임죄·횡령죄 등 5개 혐의로 고발했다. 고발인은 박 조합장 등이 과거 홍보용역(OS) 업체
부동산360
은행집 막내아들(?)…‘제4인뱅’ 성공하려면 [홍길용의 화식열전]
네번째 인터넷전문은행 탄생 여부에 금융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불과 1년 전만해도 굳이 ‘넷째’가 필요한지 회의적인 분위기였다. 상장 직후 한때 대형은행까지 앞서던 카카오뱅크 시가총액도 바닥을 헤맬 정도였다. 분위기를 바꾼 것은 비대면 대환대출이다. 은행시스템의 핵심은 대출이다. 가계부채가 이미 크게 불어난 마당에 신생 은행이 신규대출 고객을 유치해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는 규모로 성장하기 쉽지 않다. 기존 은행의 고객을 빼앗아 오는 비대면 대환대출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시중은행 대비 점포와 인건비 부담이 적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