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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이재명 사퇴론’까지 번진 공천파동, 심상찮은 민주당
50일도 채 남지않은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잡음이 점입가경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천’ 논란이 불거지면서 당의 삐걱거림은 거의 굉음 수준이다. 총선 공천용 의원 평가에서 하위 20%(31명) 중 28명이 비명계로 나타나면서 해당 의원들의 반발은 아예 조직화하는 조짐이다. ‘비명(非...
2024.02.22 11:19
[사설] 그린벨트 규제 완화, 지방경제 활성화 마중물로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 애로 설문조사를 해보면 고임금 못지않게 큰 장애 요인이 고지가(高地價)다. 땅값이 비싼 것은 공급 부족 때문이다. 인구 밀도가 세계 3위인 나라가 건물·공장·도로 등 도시적 용도에 국토의 겨우 8%를 쓰고 있어서다. 농지·임야 보전에서 시작해 수도권 인구 집중 방지, 자연...
2024.02.22 11:19
[사설] 시작된 ‘환자들의 절규’...의사들은 끝까지 귀 닫을 것인가
‘의사 증원’을 둘러싼 의·정갈등이 파국을 맞으며 우려했던 ‘의료 공백’이 현실화됐다. 서울 ‘빅5’병원을 비롯한 지방 주요병원 전공의들이 무더기로 의료현장을 떠나며 전국은 의료파행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일부 병원 응급실은 마비됐고, 외래진료도 중단됐다. 당장 응급치...
2024.02.21 11:08
[사설] 개혁신당 파국, 정치공학적 이합집산의 당연한 결과
통합 개혁신당이 결국 갈라서고 말았다. 이낙연 개혁신당 공동대표는 20일 “크나큰 실망을 드렸다”며 이준석 공동대표와의 결별을 공식 선언했다. 이준석 대표 역시 이날 “감당할 수 없는 일을 관리할 수 있다고 과신했다”며 결별 사실을 확인했다. 지난 설 연휴 첫날 극적인 통합을 발표했지만 불...
2024.02.21 11:08
[사설] 의료 공백 현실화, 비상대책 가동하되 대화는 계속돼야
의대 정원 확대를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의 거센 갈등으로 의료 공백이 현실화되고 있다. 외래 진료 차질은 물론 제왕절개 분만을 앞둔 산모의 수술마저 연기될 정도라고 한다. 몇 달씩 기다렸던 수술이 갑자기 우선 순위에 밀려 발을 동동 구르는 사례도 다반사다. 이른바 ‘빅5 병원’을 비롯한 전국 수련병원 근...
2024.02.20 11:21
[사설] 2월 임시국회 개막, 선거구 획정·민생 법안 처리 서둘라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2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면서 2월 임시국회가 본격 시작됐다. 4·10 총선을 50일 앞두고 열리는 국회다 보니 홍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부각하며 ‘정권 심판론’의 당위성을 역설하는데 중점을 뒀다. 21일에는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나서는데 민...
2024.02.20 11:21
[사설]해외는 선거 흔드는 딥페이크 차단, 우리도 더 방치 안돼
구글과 오픈AI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 20곳이 ‘딥페이크와의 전쟁’ 연합군을 결성한 것은 우리에게 주는 의미가 크다. 올해 세계 각국에서 진행되는 주요 선거를 앞두고 AI로 만든 딥페이크가 횡행하는 것을 차단하겠다는 게 연합군 형성의 취지다. 인공지능(AI)이 만드는 조작 동영상과 가짜 목소리가 나돌 조...
2024.02.19 11:21
[사설] 5대금융 손실 1조, 해외부동산발 리스크 면밀 살펴야
미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상업용 부동산의 침체 문제가 급기야 국내에도 후폭풍을 몰고 오고 있다. KB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금융그룹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18일 기준 손실액이 1조원을 넘었다고 한다. 관련 펀드와 투자, 대출까지 합치면 해외 부동산과 연결된 익스포저(위험노출액)가 약 20조원을 넘어...
2024.02.19 11:21
[사설] 의료 현장 떠나겠다며 으름장 놓는 전공의, 의사 맞나
‘의대 증원’ 이슈를 둘러싼 정부와 의사 단체의 갈등이 결국 ‘의료 대란’으로 연결될 조짐을 보여 심히 우려스럽다. 서울대·세브란스·서울성모·서울아산·삼성서울 등 ‘빅5’ 병원의 전공의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원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 오전...
2024.02.16 11:05
[사설] 밸류업 편승 행동주의 펀드들, 기업 성장동력 훼손 안돼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로 불리는 한국 증시의 저평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기업 밸류업(가치 상승) 정책은 국민의 자산형성 기회 제공이라는 측면에서도 바람직하다. 하지만 단기 주가 부양에 연연하다 기업의 미래 투자 재원을 고갈시키는 부작용은 경계해야 한다. 요즘 행동주의 펀드들의 상장사에 대한...
2024.02.1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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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은행집 막내아들(?)…‘제4인뱅’ 성공하려면 [홍길용의 화식열전]
네번째 인터넷전문은행 탄생 여부에 금융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불과 1년 전만해도 굳이 ‘넷째’가 필요한지 회의적인 분위기였다. 상장 직후 한때 대형은행까지 앞서던 카카오뱅크 시가총액도 바닥을 헤맬 정도였다. 분위기를 바꾼 것은 비대면 대환대출이다. 은행시스템의 핵심은 대출이다. 가계부채가 이미 크게 불어난 마당에 신생 은행이 신규대출 고객을 유치해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는 규모로 성장하기 쉽지 않다. 기존 은행의 고객을 빼앗아 오는 비대면 대환대출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시중은행 대비 점포와 인건비 부담이 적
홍길용의 화식열전
우리집 서로 짓겠다고 난리치더니…피 터지는 수주전 사라졌다[부동산360]
올해 서울에서 소위 ‘한강벨트 라인’ 정비사업장들이 줄줄이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지만, 과거와 같은 출혈 경쟁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지역에서도 1개 건설사만 단독 참여하거나, 극히 일부 사업장에서만 일대일 경쟁 구도가 형성될 것이란 전망이다. 29일 정비업계 따르면 최근 한남5구역 조합은 건설사 대상 간담회를 개최했다. 해당 조합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준비 중인데, 이에 앞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보통 사전 설명회 격 행사에는 10대
부동산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