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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저성장 고착화, 구조조정 통한 경제체질 개선이 해법
이미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지난 1분기 우리 경제 성적표는 참담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이 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직전 분기보다 0.4% 성장하는데 그쳤다. 2분기 연속 0%대를 기록한데다 2012년 3분기와 2014년 4분기(0.3%)를 제외하고는 5년 이래 가장 저조한 성장이다. 지난해 2분기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
2016.04.27 11:03
[사설] ‘임시공휴일 건의’ 다양한 지원 뒤따라야 효과
대한상공회의소가 5월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어린이날과 주말 사이에 낀 이날을 쉬게되면 나흘간의 황금연휴가 생겨 내수진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1948년 정부수립 이후 선거나 국가장을 제외하고 임시공휴일이 지정된 경우는 서울 올림픽개막일인 88년 9월17일, 2002 한일...
2016.04.26 11:21
[사설] 최장집 교수의 쓴소리 새누리 혁신의 계기로 삼아야
진보 성향의 원로 정치학자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가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향해 쏟아낸 쓴소리가 눈길을 끈다. 새누리당 혁신모임’이 25일 주최한 세미나에 참석해 여당의 총선 패인을 분석한 최 교수의 논지는 짧지만 명확했다. 새누리당의 참패는 “민주적 규범을 경시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최 교수는 그 대...
2016.04.26 11:20
[사설] 더 미룰 수 없는 조선·해운 구조조정, 빅딜 진행해야
말로만 진행되던 해운과 조선산업 구조조정이 결국 실행모드에 들어섰다. 두 업종의 구조조정은 길게는 국책은행의 무사안일때문에 짧게는 정치권의 선거 부담때문에 2년 넘게 미뤄져왔다. 이젠 더 미룰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대가는 엄혹하다. 조선과 해운산업의 부실은 기업별 구조조정으로는 해결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
2016.04.25 11:03
[사설] 음주운전 강력처벌시행…운전자 인식변화 더 시급
검찰과 경찰이 음주운전 처벌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대검찰청과 경찰청은 ‘음주운전사범 단속 및 처벌강화 방안’을 25일부터 시행한다. 늘어나는 음주운전 사고를 근절하겠다는 의지다. 검경은 음주운전자에 대한 형량을 높였다. 혈중알코올농도 0.1% 이상인 만취운전자는 형량이 높은 특가법 ‘위험운전’ 조항을 적용...
2016.04.25 11:02
[사설] 은행 순이자마진 올랐지만 경쟁력은 여전히 취약
은행권이 1분기에 깜짝 실적을 냈다. 어려운 경제 환경에서 나온 다행스런 결과다. 무엇보다 반가운 것은 순이자마진(NIM)이 올랐다는 점이다. 신한 하나 국민 등 모든 은행의 NIM 증가는 거의 2년여 만에 처음이다. NIM은 단순한 예대마진을 보다 고도화시킨 이자부문 수익성 지표다. 그래서 은행의 수익력 비교에 자주 사...
2016.04.22 11:29
[사설] 정부가 개혁에 나설 정도로 불안해진 재정건전성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22일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가 눈길을 끈다. 이 회의는 향후 5년간 재정운용방향을 논의하고 그 내용을 국가재정운용계획과 다음해 예산안에 반영하는 게 통상적인 방식이었다. 그런데 이번엔 달랐다. 지난 연말 발표된 2060년까지의 장기재정전망 결과를 바탕으로 재정운용의 새 틀을 짜는 데 주...
2016.04.22 11:29
[사설] 경제이슈 꺼내 든 야당, 실행으로 이어져야 의미
야권이 경제 이슈를 선점한 현재의 정치판은 생소하다. 하지만 더 없이 반갑다. 역할이 완전히 뒤바뀐 모습이다. 태도 자체가 다르다. 달라졌다. 더민주의 경제통인 최운열 당선자는 당선자대회 강연에서 “기업이 있어야 고용이 있다. 기업을 배타해서는 경제가 살아날 수 없다”며 “우리 모두가 친(親)기업이 돼야 우리 ...
2016.04.21 11:01
[사설] 유일호 경제팀, 소통과 구조개혁 고언 새겨들어야
칭찬받을 성과보다 해결해야할 과제가 더 많이 생겼다. 앞으로 갈 길은 더 험하고 가파르다. 박근혜 정부의 3기 경제팀 유일호호(號)의 어깨가 무겁다. 유일호 경제팀 출범 100일을 맞아 본지가 전직 경제 각료, 교수, 민간경제기관 연구원 등 전문가 20명을 대상으로 설문 결과가 그렇다. 유일호 경제팀의 정책 평가와 앞으...
2016.04.21 11:01
[사설] 선제적 혁신 노력 돋보인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사업구조 혁신 선언을 했다. 제품의 고부가가치를 실현하는 동시에 화학, 배터리 등 주요 사업 분야에서 인수ㆍ합병(M&A)으로 글로벌 파트너링(Global Partnering)을 구축하고 석유개발 사업에 선제적으로 나서겠다는 것이다. 회사명 그대로 이노베이션을 제대로 추구하겠다는 의지다. 40년 가까이 안전경영...
2016.04.2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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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환율…한국경제 ‘위기경보’인 이유 [홍길용의 화식열전]
환율이 경제 핵심 이슈로 부각했다. 원화 가치가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수준까지 폭락하면서다. 지금이 당시와 같은 위기 상황까지는 아닌 듯한데 왜 비슷한 현상이 나타날까?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보면 단순히 환율의 문제가 아니다. 신흥국에 경제위기가 닥칠 수 있다는 위기 신호다. 우리나라 경제구조가 이대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기 어렵다는 경고다. 한 마디로 온 나라가 경제에 집중해도 극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경고다. 최근 원화 환율 급등의 표면적 이유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연기다. 미국은 고용과 소비를 바탕으로 경기가
홍길용의 화식열전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