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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식물상태에 빠진 朴정부, 책임총리가 그 대안
박근혜 정부가 사실상 식물상태에 빠졌다. 국민들은 더 이상 대통령을 신뢰하지 않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10%대로 추락한 박 대통령 지지율이 이를 잘 말해준다. 대통령의 권위가 땅에 떨어진 마당에 국정 운영 시스템이 제대로 돌아갈리 만무하다. 하긴 곤두박질한 지지율이 문제가 아니다. 도를 넘는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2016.10.28 11:03
[사설] ‘JY WAY’로 새로운 삼성시대 열어가길 기대한다
이재용(JY) 호가 공식 닻을 올렸다. 뉴(NEW) 삼성의 시작이다. 1991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이래 25년 만에 공개적으로 삼성전자 경영을 총괄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그의 역할이 삼성전자에 국한될 것으로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모두가 그룹 전체의 명운을 짊어지고 책임경영에 나서는 오너로 받아들인다. 때문에 그에게...
2016.10.28 11:03
[사설] 최순실 블랙홀 생겼어도 경제는 돌아가야 한다
온 나라가 ‘최순실 게이트’에 매몰되고 있다. 마치 블랙홀로 빠져드는 모습이다. 국정은 마비상태다. 400조 예산안을 심사해야 할 예결위에서 종합정책질의는 오간데 없고 최순실 국정 농단에 대한 한탄과 질타로 채워졌다. 오죽하면 더민주 오제세 의원마저 “내년 400조원 예산을 심의해야 하는 첫날 국회 예결위원들과...
2016.10.27 11:02
[사설] 국정개입 없었다는 崔씨, 즉시 송환해 정식 조사해야
상상을 초월한 국정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가 26일(현지시각) 독일 헤센주 소재 호텔에서 국내 한 언론과 만나 자신의 입장을 피력했다. 이 자리에서 최씨는 박근혜 대통령 연설문을 미리 보고 수정한 것에 대해 “당선 직후 이메일로 직접 받아봤으며 잘못된 일이고 죄송하다”며 일부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그...
2016.10.27 11:02
[사설] 박 대통령, 斷指의 심경으로 특검 조사 자처해야
‘최순실 파문’과 관련한 박근혜 대통령의 25일 대국민 사과를 지켜보는 심경이 더없이 참담하다. ‘비선 실세’라는 최씨의 실체를 박 대통령 본인의 입을 통해 인정했기 때문이다. 최소한의 능력조차 검증되지 않은 한 중년 여인에게 현직 대통령이 도움을 받았다는 사실만으로도 국민들은 허탈하고 부끄러워 견딜 수가 ...
2016.10.26 11:30
[사설] 낯 간지러운 세계은행 기업환경평가 5위 한국
세계은행(WB)이 한국을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갖춘 나라 5위로 평가했다. 지난해 4위에서 한 계단 내려왔지만 평가대상 190개국 중 다섯번째라면 자랑스러워할만하다. 2008년 23위에서 눈부시게 약진한 결과다. 주요 20개국(G20) 중에서 가장 높고 우리 앞쪽엔 싱가포르, 뉴질랜드, 덴마크, 홍콩만 있을 뿐이다. 정부는 “규...
2016.10.26 11:29
[사설] 직업훈련 혁신안 방향은 좋으나 중요한 건 실천
정부가 25일 내놓은 직업능력개발훈련제도 개선안은 만시지탄(晩時之歎)이지만 그나마 방향을 제대로 잡았다는 점에서 환영할만 하다. 역대정권 마다 무수한 예산을 쏟아붓고도 제대로 된 효과를 거두지 못한 분야로 직업훈련을 빼 놓을 수 없다. 다보스포럼의 세계경제회의가 지난 7월에 공개한 국가별 인적자원 활용 순위...
2016.10.25 11:21
[사설] 최순실의 연설문 사전입수 朴대통령이 직접 해명해야
현 정권 ‘비선 실세’라는 최순실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을 미리 받아본 정황이 드러났다는 JTBC 보도가 충격적이다. 최씨 소유의 컴퓨터에 저장된 파일 200개를 입수해 분석해 보니 44개가 대통령 연설문이었다는 것이다. 놀라운 것은 이 파일을 열어본 시점이 대통령이 실제 발언을 하기 전으로 길게는 사흘이나 앞...
2016.10.25 11:21
[사설]개인사업자대출 리스크 관리에 눈 돌려야 할 때
개인사업자 대출에대한 우려의 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최근 대출수요의 급증과 이로인한 제2금융권으로의 풍선효과, 게다가 경기에 민감한 부동산과의 높은 연관성까지 위험 요소를 고루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금리인상에 따른 국내 금리 상승, 부동산 가격하락 등으로 인해 자칫 금융시스템 불안의 뇌관으로...
2016.10.24 11:17
[사설]개헌 카드 반갑지만 최순실 사태 침묵은 유감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지금이 개헌의 적기”라며 “개헌 실무 준비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시급한 민생현안에 집중해야 한다며 개헌 논의 자제를 당부해오던 지금까지의 입장과는 180도 달라진 것이다. 박 대통령의 언급으로 개헌 논의는 당장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특히 내년 대선을 앞두고 정...
2016.10.2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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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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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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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짓고 안 팔린 아파트 수두룩…‘악성 미분양’ 7개월째 늘었다 [부동산360]
건설 경기 침체가 이어지며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이 7개월째 늘어났다. 공급 선행지표인 주택 인허가 물량, 착공 물량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4874가구로 집계됐다. 올해 1월보다 1.8%(1119가구) 늘어 석 달째 증가세였다. 지방 미분양은 5만2918가구로, 전체 미분양 주택의 81.6%를 차지한다. 지난달 수도권 미분양(1만1956가구)은 전월보다 1
부동산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