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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내년 경제운용 위해 경제부총리 먼저 지명하자
내년도 한국경제는 그야말로 큰 일 나게 생겼다. 엎친데 덮친다는 말로도 제대로 표현이 안된다. 최순실 게이트로 중요한 과제는 모두 미뤄졌고 트럼프의 당선으로 대외환경은 불투명성이 높아지기만 한다. 이런 와중에 방향을 잡고 경제를 꾸려나가야 할 경제팀이 시한부다. 그러니 내년도 경제정책운용방향이 오리무중이다...
2016.11.14 11:25
[사설] 국민요구 수용하는 선제적 담화가 필요한 시점
박근혜 대통령의 결단 시점이 목에 찬 듯하다. 지난 주말 시민 1백만명이 만들어 낸 거대한 촛불 물결의 메시지는 한마디로 ‘박 대통령을 더 이상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인정지 않겠다’는 것이다. 최후의 선택을 요구하는 이보다 더한 압박은 없다. 폭력없는 평화의 함성이기에 그 강도는 더욱 견고하게 느껴진다. 게다가 ...
2016.11.14 11:24
[사설] 권력이 먼저 기업에 대가 제의했을 가능성은 없었나
최순실씨 국정농단 파문이 확산되면서 재계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검찰이 최씨의 딸 정유라씨 특혜 지원과 관련, 서울 삼성전자 압수수색이 본격 신호탄이었던 셈이다. 이어 10일에는 미르ㆍK스포츠재단에 출연한 대기업 관계자들이 줄줄히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출석 임원들에게 두 재단에 기금을 ...
2016.11.11 11:17
[사설] 野, 정국수습에 통큰 모습 보여야 수권능력 인정받아
그야말로 설상가상의 난국이다. 안으로는 최순실 게이트에 밖으로는 거대한 트럼프 폭풍까지 몰려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한반도는 전에 없는 격랑에 휩싸이게 됐다. 당장 외교 안보 현안만 해도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 북한 핵 억제와 사드 배치 문제 등 한 두가지가 아니다. 대미 통상 마찰 확산...
2016.11.11 11:17
[사설] 늦었지만 이제라도 ‘트럼프 제대로 알기’ 공부해야
글로벌 금융시장에 몰아닥친 ‘도널드 트럼프 광풍’이 급격히 잦아들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4% 상승 마감됐다. 런던 프랑크푸르트 등 유럽 주요 증시도 비슷한 수준의 초강세를 보였다. 국제유가도 상승했고,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값 역시 안정세다. 2% 넘게 떨어졌던 한국 코...
2016.11.10 11:05
[사설] 고위 관료들 조력없이 최순실 국정농단 가능했겠나
세상에 이처럼 눈덩이처럼 커질 수 있을까. 이처럼 까도까도 속을 알 수 없는 양파와 같을 수 있을까. 앞으로 얼마나 더 파헤치고 눈덩이처럼 커진 비리들이 나올지 걱정이 앞선다. 애초부터 옷 골라주고 연설문 고치는 수준이 아닐 것이란 예측은 누구나 가능했다. 하지만 이처럼 온갖 곳에 권력의 입김으로 수 많은 이권을...
2016.11.10 11:05
[사설] 자영업자 증가 추세, 불황의 그늘 그만큼 깊다는 의미
최근 고용동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자영업자의 증가 추세다. 1999년 10월 외환위기 당시(8.6%) 수준까지 치솟은 10월의 청년 실업률(8.5%)만 쳐다볼 일이 아니다. 자영업자도 IMF 당시와 비슷한 행보를 보인다는 점에 주목할 때가 됐다. 한국에서의 자영업은 ‘은퇴자의 무덤’이며 5년내 폐업의 다른 말이고 최저임금...
2016.11.09 11:29
[사설] 野, 정국수습 의지있다면 새총리 추천 더 주저말아야
‘최순실 파문’으로 인한 국정공백이 아무래도 더 길어질 듯하다. 박근혜 대통령이 8일 정세균 국회의장을 만나 여야가 추천하는 국무총리를 임명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지만 야당의 반응은 여전히 냉담한 상태다. 정 의장은 이날 오후 여야 3당 원내대표를 불러 박 대통령의 입장에 대한 논의를 했으나 정파간 이견으로 결...
2016.11.09 11:29
[사설] 살얼음판 위기, 책임총리 확약으로 돌파구 찾아야
청와대가 최순실 정국 수습을 위한 돌파구 찾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8일 정세균 국회의장을 만나 꽉 막힌 정국을 풀어가는 데 국회가 적극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한다. 박 대통령이 먼저 국회를 찾은 것만 해도 큰 변화다. 전날에는 한광옥 비서실장이 여야 정당 대표들을 개별적으로 만나 영수회담...
2016.11.08 11:03
[사설] 글로벌 쇼핑관광축제 기반 다진 코리아세일페스타
코리아세일페스타의 성적표가 나왔다. 33일간(9.29~10.31)의 코리아세일페스타로 올해 4분기 민간 소비지출은 0.27%p 올라가고 GDP 역시 0.13%p 상승 효과가 생긴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참여 업체의 매출은 8조7000억원에 달해 지난해보다 12.5% 늘어났다. 처음 시작했던 2014년과 비교하면 증가율이 무려 30.7%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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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앞두고 휘청이는 둔촌주공 …조합장 고발·상가분쟁 재점화 [부동산360]
올해 말 입주를 앞둔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단지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장이 조합원으로부터 업무방해죄, 업무상배임죄 등 혐의로 고발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 조합원 A씨는 지난 27일 강동경찰서에 박승환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장과 그 외 2인을 입찰방해죄·업무방해죄·개인정보보호의관한법률위반·업무상배임죄·횡령죄 등 5개 혐의로 고발했다. 고발인은 박 조합장 등이 과거 홍보용역(OS)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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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집 막내아들(?)…‘제4인뱅’ 성공하려면 [홍길용의 화식열전]
네번째 인터넷전문은행 탄생 여부에 금융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불과 1년 전만해도 굳이 ‘넷째’가 필요한지 회의적인 분위기였다. 상장 직후 한때 대형은행까지 앞서던 카카오뱅크 시가총액도 바닥을 헤맬 정도였다. 분위기를 바꾼 것은 비대면 대환대출이다. 은행시스템의 핵심은 대출이다. 가계부채가 이미 크게 불어난 마당에 신생 은행이 신규대출 고객을 유치해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는 규모로 성장하기 쉽지 않다. 기존 은행의 고객을 빼앗아 오는 비대면 대환대출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시중은행 대비 점포와 인건비 부담이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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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