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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공동행사도 없는 우울한 한중 수교 25주년
오는 24일 한중수교 25주년을 맞지만 양국 정부는 행사를 따로따로 치르기로 했다. 기껏 민간 차원의 포럼들만 즐비할 뿐 정부차원의 공동 기념행사는 없다. 지난 1992년 역사적인 수교이후 경제적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해온 양국 관계가 그만큼 심각한 상황이다.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가 직접적인 요인이지만...
2017.08.18 11:47
[사설]‘계란 괴담’ 조짐…정확한 정보공개로 미리 막아야
‘살충제 계란’ 사태 수습을 위한 정부와 정치권 행보가 분주하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국무총리가 범정부적으로 종합관리하고, 전수조사 결과를 국민에게 소상히 알리라”고 지시했다. 이낙연 총리 역시 이날 국무회의에서 “관련 부처는 국민들에게 가장 알기 쉬운 방법으로, 가장 정확하고, 가장 정직하게 설명해 드...
2017.08.17 11:06
[사설]원청·발주자 산재 책임 강화, 만시지탄이다
정부가 17일 국정현안점검 조정회의를 열어 ‘중대 산업재해 예방대책’을 의결했다. 산재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원청과 발주자의 책임을 강화하고 수은 제련 등 유해ㆍ위험성이 높은 작업은 도급을 전면 금지하며 음식배달원 등 특수형태근로자나 에어컨을 비롯한 가전제품 수리 기사 등 영세사업자도 산재보호 대상에 포...
2017.08.17 11:05
[사설]‘장기백수’ 증가는 일자리 질 나빠졌다는 증거
6개월 이상 구직활동에도 불구하고 실업상태인 ‘장기 백수’가 급증했다는 통계청의 자료는 문재인 정부 일자리 정책의 문제점을 단적으로 드러낸다. 장기 백수 증가는 원하는 일자리를 찾지 못한 실업자가 많다는 의미이고, 이는 곧 일자리의 질이 나빠졌다는 것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지난 7월 구직기간 6개월 이상 실업...
2017.08.16 11:23
[사설]‘살충제 계란’ 신속한 진상조사로 후폭풍 최소화해야
‘살충제 계란’ 후폭풍이 거세다. 상대적으로 값 싼 단백질 공급원인 ‘국민식품’ 계란에 맹독성 살충제 성분이 포함됐다는 것만으로도 국민적 불안감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아예 “집에서 닭을 길러 계란을 먹자”는 얘기까지 나올 정도다. 게다가 시중 유통이 대부분 중단되면서 계란값이 올라 서민 가계 부...
2017.08.16 11:23
[사설]한국 청년 일본 취업 증가, 취업난 때문이란 건 오산
일본으로 취업하는 한국 젊은이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최근 내놓은 ‘일본의 외국인 노동자 유입 현황과시사점’의 분석을 보면 일본에서 취업한 한국인은 2008년 2만661명에서 2016년 4만8121명으로 8년 만에 2.3배 수준으로 확대됐다. 일본은 벌써 몇년전부터 유효인구배율(구인자/구직자)이 1을 넘어...
2017.08.14 11:34
[사설]문재인 정부 100일 …‘총론은 긍정, 각론은 미흡’
문재인 대통령이 17일로 취임 100일을 맞는다. 무너진 국정 운영의 틀을 새로 짜고 이를 안착시키는 시기였던 문재인 정부 출범100일에 대한 평가는 일단 긍정적이다. 출범 석 달이 지났는데도 70%를 웃도는 지지율 고공행진이 그 근거라 할 수 있다. 실제 문 대통령은 전 정부 비선실세의 국정농단 사태와 촛불정국, 현직 ...
2017.08.14 11:34
[사설]수능 절대평가 여부보다 자격고사화하는 게 중요
교육부가 발표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안을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 개편안의 요지는 한마디로 절대평가 대폭 확대다. 영어와 한국사에 한정된 수능 절대평가 과목을 크게 늘려 학생들의 학업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게 그 취지다. 다만 전면 도입할지, 혼란을 줄이기 위해 국어와 수학은 우선 제외할지는 공청회 ...
2017.08.11 11:37
[사설]고령화 재정부담 해소방안 시급히 마련해야
급속한 고령화로 인한 재정부담이 눈덩이처럼 커질 것이란 분석이 연일 나오고 있다. 하루빨리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고령화가 그야말로 사회적 재앙이 되리라는 경고다. 한국은행은 10일 발간한 ‘인구구조 변화와 재정’ 보고서에서 2016년부터 2065년까지 인구구조 변화로 연평균 약 2조8000억원 재정지출이 추가로 발생...
2017.08.11 11:37
[사설]북한핵, 인정할건 인정하고 현실적 ‘플랜B’마련해야
미국과 북한의 대립 수위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전략군이 ‘화성-12’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4발로 미군 기지가 있는 괌을 이달 중순 포위사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10일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북한이 미국을 더 위협한다면 그동안 보지 못했던 화염과 분노에 직면...
2017.08.1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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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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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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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돈 걱정 1위 밥값·술값 아니었다…주거비에 등골 휜다 [부동산360]
2030세대 청년 10명 중 4명은 지출 항목 중 주거비에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자사 애플리케이션 이용자를 대상으로 주거실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월 소비 항목 중 가장 부담되는 지출 항목을 묻는 질문에 2030세대의 40.2%가 ‘주거비’라고 답했다. 이어 ‘식료품 구입’(19.4%), ‘쇼핑 및 외식비’(13.2%), ‘연금&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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