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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임금상승분 다 상쇄하며 경제 복병된 물가
지난해 노동자 1인당 월평균 실질임금이 341만8000원으로 전년에 비해 0.8% 오르는데 그쳤다. 최근 6년래 가장 낮다. 명목 월평균 임금은 351만8000원으로 전년(342만5000원) 대비 2,7%(9만3000원) 상승했지만 1.9%에 달하는 물가상승률로 인해 인상효과가 상당부분 상쇄되어 달랑 2만6000원 오른 것이다. 그간 1%에 머물던...
2018.02.28 11:18
[사설]‘징역 30년 구형’, 더 엄중히 물어야 할 재판 거부
검찰이 27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징역 30년과 벌금 1185억원을 구형했다. 징역 30년은 현행 법상 처할 수 있는 유기징역형의 최대치다. 검찰은 이날 논고문에서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한을 사유화하고 헌법가치를 훼손했다”고 중형 구형 이유를 밝혔다. 국정농단 사태로 사회적 혼란을 야기하고, 현직 대통령이 ...
2018.02.28 11:18
[사설]근로시간 단축, 생산성 향상 계기로 삼아야
노동시간 단축을 주안점으로 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2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통과됐다. 최저임금과 함께 경영계에 태풍급 이슈였던 노동시간 단축 문제도 가닥을 잡은 셈이다. 여야 합의안이니 28일 본회의도 통과될 전망이다. 국회 논의 시작 5년 만이다. 개정안은 주당 법정 근로시간을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
2018.02.27 11:14
[사설]‘미투’ 본질 훼손하는 진영논리와 가해자 가족 공격
‘미투(#MeToo)’ 바람이 들불처럼 번지며 우리 사회를 뒤흔들고 있다. 각 분야에서 존경받던 거목들이 하루 아침에 파렴치한 성추문의 주인공으로 전락하는 일이 속속 벌어지고 있다. 급기야 천주교 신부까지 이 대열에 합류했다는 소식은 충격적이다. 문화계와 종교계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그 끝이 어디인지 가늠조차...
2018.02.27 11:14
[사설]세계가 극찬한 평창대회, 남은 과제는 후유증 줄이기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관계자와 주요 외신 평가가 극찬 일색이다.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은 폐막식 연설에서 “스포츠가 어떻게 연약한 세계에서 사람들을 뭉치게 하는지, 스포츠가 다리를 놓을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며 “동계올림픽 게임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말했다. IOC위원장으로 ...
2018.02.26 11:24
[사설]경총이 보여주는 경제단체의 참담한 현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의 차기 회장 선임 무산 사태는 오늘날 경제단체가 처한 현실을 민낯으로 보여준다. 정권 코드에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갈등까지 얽키고설켜 1970년 설립 이후 48년만에 초유의 참극을 빚어냈기 때문이다.경총은 새 정부의 노동정책에 반발하다 청와대로부터 양극화를 만든 당사자로 적폐의 대상이라 ...
2018.02.26 11:24
[헤럴드포럼-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베일 벗겨진 어둠의 권력자들에게 제재와 엄벌을
서지현 창원지검 통영지청 검사의 폭로로 시작된 ‘미투 운동’이 일파만파다. 서 검사가 만들어 낸 작은 물 줄기는 점점 큰 물로 불어나 거대한 굉음을 내는 강물이 되어 흐르고 있다. 지금의 기세라면 바다를 이루는 것은 시간문제인 듯하다. 그 도도한 흐름이 가져올 변화에 대한 기대가 크다. 그 변화는 우리 사회 그늘...
2018.02.23 11:15
[사설]‘2040년 과학기술 청사진’ 도면대로 시공되길
정부가 2040년 과학기술로 이뤄질 미래 한국의 청사진과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겨냥한 향후 5년간의 기본계획을 마련해 23일 발표했다. 과학기술정책이 보다 긴 호흡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2040년을 향한 장기적 관점에서 비전을 수립하고 이를 5개년 계획과 연계한 것이다.지금 우리의 과학기술 현실은 걱정스럽기 그지없다...
2018.02.23 11:14
[정석의 목공이야기]목수는 말보다 실력
목공은 그야말로 취미로 최고다. 여건이 안돼 못다니지 재미없어 안나오겠다는 수강생은 보지못했다. 하지만 재미를 만끽하려면 뭘 원하는지부터 알아야 한다. 짧은 시간에 적은 비용으로 필요한 것을 만들고 싶다면 DIY공방이 좋다. 천천히 기술을 배워 작품성 가미한 가구를 만들고 싶다면 짜맞춤 공방이 맞는다. 공방을 ...
2018.02.23 11:14
[사설]세계 51위도 다행스러운 한국의 국가 청렴도 순위
한국의 국가청렴도가 지난해에도 낙제점을 받았다. 100점 만점에 54점,세계 180개국 중에 51위다. 국제투명성기구(TI)의 한국본부인 사단법인 한국투명성기구가 22일 발표한 ‘2017년도 국가별 부패인식지수(CPI)’에 나타난 성적표다. 지난 2016년 52위(53점)에서 순위가 한 계단 상승했고 점수도 1점 올랐다. 그러나마나 ...
2018.02.2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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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연금개혁, 또 국민 뜻 무시(?)…엉뚱한 정치, 엉큼한 정부 [홍길용의 화식열전]
‘더 내고 더 받자’ ‘더 내기만 하자’ 국민연금 개혁안 논란에 대한 대부분 미디어의 요약이다. 덜 내고 더 받기는 염치가 없고 더 내고 덜 받자니 억울하다. 더 내고 더 받는 게 언뜻 가장 좋을 듯싶다. 그래서일까? 국민연금 개혁안을 시민대표단에 투표로 붙였더니 이 안이 채택됐다. 더 내기만 해야한다는 쪽에서는 복잡한 연금에 대해 잘 모르는 시민대표들이 재정부담을 간과한 채 연금 급여만 높이려 했다고 지적한다. 과연 그럴까? ▶국민의 진짜 뜻은 공적연금 다운 국민연금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
홍길용의 화식열전
[단독] 목동아파트 60층으로 높인다…초고층 재건축 목동으로 확산 [부동산360]
재건축을 추진 중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14단지 아파트가 최고 높이 60층 아파트로 거듭난다. 정비구역 지정까지 완료되면 여의도, 잠실 등에 이어 목동에서도 초고층 재건축이 줄줄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목동신시가지14단지는 25일부터 60층 층수 변경을 골자로 하는 정비구역 지정 공람에 돌입했다. 목동 재건축 단지 가운데 목동6단지에 이어 정비계획 수립에 돌입한 셈이다. 공람에 따르면 단지는 기존 35층에서 60층으로 최고 높이 계획을 변경했다. 지역여건 및 지구 스카이라인 등을 고려해 정비계획을 변경했다
부동산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