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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표> 동지(冬至)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긴 동지(冬至)는 1년 24절기 가운데 22번째 절기이지만, 태양력에서는 아주 중요한 의미가 있는 날이다. 희망의 상징이자 생명의 원천인 태양이 가장 멀리 달아났다가 다시 다가오기 시작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고대 중국에서는 동지가 들어있는 동짓달을 새해의 출발로 보았고, 우리나라에서도 이...
2014.12.22 09:14
<최남주 기자의 유통이야기> 식품업계 ‘고용 갑질’ 관행 씻어내야
대한항공 오너의 딸인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연일 메스컴을 장식하며 세인들의 입방에 오르고 있습니다. 조 전 부사장이 ‘땅콩 회항’ 사태를 일으킨 뒤에도 반성의 기미가 부족한 데다 대한항공 측도 미숙한 대응으로 일관하는 등 볼썽사나운 행태가 국민적 공분을 샀기 때문입니다.조 전 부사장은 ‘땅콩 회항’,...
2014.12.22 09:10
[사설]통진당 해산 결정, 성숙한 진보정당 출현 계기로
헌법재판소가 19일 통합진보당 해산을 결정했다. 통진당의 설립 목적과 활동이 헌법의 민주적 기본질서에 반한다며 정부가 제출한 ‘위헌정당 해산 심판 청구’를 받아들인 것이다. 정당에 대한 정부의 해산심판 청구는 헌법에 근거하지만 실제 해산이 이뤄지기는 헌정사상 처음이다. 헌재 결정의 효력은 즉시 발효돼 중앙선...
2014.12.19 11:16
[사설]병영 혁신, 軍 은폐문화 퇴출이 우선
민관군 병영혁신위원회가 18일 복무 보상점 부여, 대학 학점 인정 등을 골자로 한 22개의 병영 혁신과제를 국방부에 권고했다. 여기에는 병사의 계급 및 기수 체계 단순화를 비롯해 국방 옴부즈맨 설치, 군단급 법원 통합운영 등 굵직한 사안들이 포함되어 있다. 또 현역복무 부적격자 입대 차단, 영내 폭행죄 등 반인권행...
2014.12.19 11:15
[직장신공]直言은 두 번까지만
‘중견식품기업에서 기획을 맡고 있는 차장입니다. 이번에 우리 회사에서 지점별로 ‘고객을 위한 건강 교실’ 이벤트를 했는데요, 유료로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행사가 잘 돼서 이익이 남으면 지점에서 써라’가 최초 기획안이었는데 이벤트가 의외로 성황리에 끝나 이익이 많이 남으니까 사장님이 마음을 바꿔 고객들이...
2014.12.18 11:46
[프리즘-한지숙]‘自治’와 ‘마이크로네이션’
미국 영어사전 메리엄웹스터가 한 해 인터넷 사전에서 독자들이 많이 찾은 단어 중에서 선정하는 ‘올해의 단어’의 올해 10가지는 이렇다. 문화(culture), 향수(鄕愁ㆍnostalgia), 서서히(insidious), 유산(legacy), 페미니즘(feminism), 주 느 세콰(je ne sais quorㆍ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좋은 품질), 혁신(innovation...
2014.12.18 11:46
軍문제 좀더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
軍문제 심각할수록 과학적 진단 필요당장 해결방안 찾기 급급해선 안돼지휘관 관련 언론보도 행태도 문제軍특성 감안한 책임있는 자세 갖춰야최근 군 문제가 심심찮게 떠오르고 있다. 윤일병 사건으로 촉발된 병영문화에서부터 장교들의 부적절한 언행, 그리고 방산비리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이라 할만큼 다양하다. 국가가...
2014.12.17 11:42
[쉼표] 김정일 3주기
북한 김일성 주석(1912.4.15~1994.7.8)의 본관은 전주(全州)다. 전주김씨 시조 문장공(文莊公) 김태서의 32대손이다. 조상 대대로 전주에 살다 부친 김형직 때 북한 평남 대동군(평양 만경대)으로 이주했다. 전주김씨는 조선시대 통틀어 160명의 과거급제자를 배출한 명망 성씨 중 하나다. 하지만 북한은 김 주석의 본관을 ...
2014.12.17 11:42
[데스크 칼럼-김형곤] 다재다릉<多災多凌>했던 2014년 한국 금융
다사다난(多事多難). 한 해를 정리할때 흔히 쓰는 이 말은 올 한해 금융권을 대변하기에는 부족해보인다. 다재다릉(多災多凌)은 어떨까. 급조한 표현이지만 올해 금융권에서 일어난 많은 일들은 가히 재난 수준이다. 이는 곧 국민과 소비자를 능멸했고, 거꾸로 금융사들은 능욕에 가까울 정도로 수차례 창피를 당했다.2014년...
2014.12.17 11:42
[사설] 루블화 위기 가시화, 신흥국 전염 예의주시해야
국제 유가 급락 여파가 마침내 러시아를 강타했다. 15일(현지시각) 모스크바와 런던 외환시장에서 루블화 값은 해외 헤지펀드와 러시아 에너지 기업의 투매로 미 달러화 대비 9.3% 폭락했다. 이로써 루블화 가치는 연초 대비 무려 88% 하락했다. 추풍낙엽 신세가 따로 없다. 러시아 당국은 극약처방으로 맞섰다. 러시아 중앙...
2014.12.1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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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건설업계 SOS에…LH·리츠가 부실 사업장·미분양 매입[부동산360]
정부가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공공과 리츠(부동산 간접투자 주식회사)의 토지·미분양 매입 지원에 나선다. 기업구조조정리츠(CR리츠)의 지방 미분양 주택 매입,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민간임대리츠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우려 사업장 인수를 세제 지원 등으로 뒷받침한다는 설명이다. 3기 신도시 일부 지구 착공을 앞당겨 주택 공급을 서두르고, 공공의 임대주택 인수가격을 높여 재건축·재개발 사업성 제고에도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28일 개최된 ‘비상경제장관회의&rsquo
부동산360
은행집 막내아들(?)…‘제4인뱅’ 성공하려면 [홍길용의 화식열전]
네번째 인터넷전문은행 탄생 여부에 금융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불과 1년 전만해도 굳이 ‘넷째’가 필요한지 회의적인 분위기였다. 상장 직후 한때 대형은행까지 앞서던 카카오뱅크 시가총액도 바닥을 헤맬 정도였다. 분위기를 바꾼 것은 비대면 대환대출이다. 은행시스템의 핵심은 대출이다. 가계부채가 이미 크게 불어난 마당에 신생 은행이 신규대출 고객을 유치해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는 규모로 성장하기 쉽지 않다. 기존 은행의 고객을 빼앗아 오는 비대면 대환대출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시중은행 대비 점포와 인건비 부담이 적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