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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통령은 ‘경제가 만사’라는데 실행력 약한 정부
집권 3년차에 접어든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서 국민들이 가장 듣고 싶어한 말은 ‘소통’과 ‘인적 쇄신’ 이었을 것이다. 지난 2년간 잇따른 인사 참사와 폐쇄적 국정운영 시스템에 국민적 피로감이 가중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박 대통령이 가장 많이 한 말은 ‘경제’ 였다. 박 대통령은 새해 소망으로 “(올해...
2015.01.13 09:37
<사설> 탄소배출권 거래 시작, 수급 보완책 시급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이 우여곡절 끝에 문을 열었다. 개장 첫날 모두 5건에 걸쳐 1190t의 거래가 이뤄졌고, 거래 대금은 총 974만원을 기록했다.예상했던대로 거래량과 규모는 극히 미미했다. 해당 기업들이 서로 눈치를 보며 시장 추이를 예의 주시할 것으로 보여 거래 부진 현상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배...
2015.01.13 09:28
<쉼표> 이태석 신부
“수단 사람들은 무덤을 보고 만지기 전까지는 죽음을 믿지 않습니다. 그러나 여기 와서 보니까 그 분이 우리 마음속에 살아 계신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2012년 추석 즈음, ‘수단의 슈바이쩌’ 고(故) 이태석 신부가 병중에 애타게 돌아가고 싶어했던 수단의 아이들, 브라스밴드가 한국을 찾아 화제가 됐다. 밴드 멤버...
2015.01.13 08:01
[월요광장-강우현]제주관광 살아있나?
제주도는 누가 뭐래도 한국 대표 관광지다. 한라산 줄기마다 배어나오는오만가지 설화들이 산줄기에서 바다끝까지 펼쳐지는 이야기의 섬이다. 세계지질공원이자 생물권보전지역으로세계 7대 자연유산에까지 선정된 아름다운 화산섬을 찾아오는 관광객이1200만명을 넘는다. 60만 제주 인구의 20배가 외지인이다.테마파크는 1...
2015.01.12 11:53
[홍길용기자의 貨殖列傳] 인간이 만든 기술, 무엇을 위함인가?
공자(孔子)가 존경한 인물 중 춘추시대 제(齊)나라의 중흥을 이끈 재상 안영(晏)이란 사람이 있다. 그런데 동 시대를 산 두 사람의 첫 대면은 그리 쉽지 않았다.제나라를 방문한 공자는 처음 애써 안영을 만나지 않았다. 제자가 이유를 묻자 “세 임금을 섬기면서도 순탄한 삶을 살아, 그 인물 됨이 의심스럽다”고 답한다....
2015.01.12 11:34
[최남주 기자의 유통이야기]추억과 향수를 팔아라
극장가에 ‘국제시장’ 신드롬이 한창입니다. 구랍 17일 개봉된 뒤 20여일만에 관객 800만 고지를 넘어선 ‘국제시장’은 올해 10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첫 영화가 될 것이라면 야단법석입니다. 각계각층으로 부터 사랑과 관심을 골고루 받으며 흥행질주하는 영화는 국산 영화중 ‘국제시장’이 유일하다며 모두들 칭찬이 자...
2015.01.12 11:24
[데스크 칼럼-전창협]좋은 유가하락, 나쁜 유가하락?
양띠해가 시작됐지만, 열흘 갓 지난 2015년 벽두의 세상은 양처럼 순하게 돌아가진 않는다. 늘 그렇듯 양띠해를 무색케 하는 악재의 진원지는 정치권이다. 경제쪽도 서민들의 체감은 올 겨울 날씨처럼 냉기가 여전하다. 그나마 양띠해처럼 평화롭게(?) 움직이는 건 주가인 듯 싶다. 연초 헤매던 코스피는 지난주 사흘간 2%나...
2015.01.12 11:18
[사설]다른 도시형 주택들은 안전하다 할 수 있나
순식간에 128명의 사상자와 200여 명의 이재민을 낸 의정부 대봉그린 아파트 화재 사고는 무분별한 건축 규제 완화가 낳은 참사다. 건물간 간격이 불과 1.6m(일반 아파트 6m)밖에 되지 않아 삽시간에 인근 아파트로 불길이 번졌다. 또 스티로폼에 얇게 시멘트를 발라놓은 건물 외벽은 거침없이 타오르는 맹독성 불쏘시개로 ...
2015.01.12 11:18
[CEO 칼럼-박철규]위기돌파, 중기·벤처가 더 역동적
2015년 을미년(乙未年)도 벌써 3주째다. 우리 경제는 작년 한 해 미 달러화의 강세, 중국의 성장률 둔화, 엔화 약세 등에 시달렸다. 올해 들어서도 안팎에서 들려오는 이야기는 지난해에 비해 결코 만만치 않다. 미래 성장력의 부재도 흔히 거론된다. 안팎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 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다는 희망은 이...
2015.01.12 11:16
[쉼표]역설의 시대
“인간들이 이렇게 깊이 파고들어 올 때는 언제나 똑같은 이유가 있어. 내 석유를 퍼올리는 것이지. 이 물질은 바로…… 나의 피, 나에게 없으면 안 되는 검은 피…… 저들이 그 사실을 알아주면 좋으련만. 저들은 매번 똑같은 이유로 그것을 내게서 훔쳐간다.”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자멸을 향해가는 인류의 어...
2015.01.1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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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평 받으려면 9억 더내라?…분담금 폭탄에 30평 골랐습니다 [부동산360]
#. 서울 양천구 신정동 재개발 예정 물건 가지고 있는 A씨는 조만간 진행될 조합원 분양신청에서 30평대를 넣을지 고려 중이다. 공사비 상승 등으로 인해 불과 2~3년 전보다도 분담금 많이 올라서다. 40평형 신청 시 7억원대였던 추가분담금이 이제는 9억을 웃돌고있기 때문이다. A씨는 “추정분담금이 2억원이나 뛰었는데 현 시점보다 더 오를 것 생각하면 40평대 가고싶지만 너무 부담될 것 같아 30평대로 가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공사비가 오르고 사업성 떨어지면서 재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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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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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