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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네와 레고 맞추기
노인네들의 삶은 단조롭기 짝이 없다. 간혹 사회봉사나 재능기부를 하는 사람들이 미디어에 등장하지만 대부분은 그저 그렇게 하루하루를 메우고 있다. 주변에서 재미있게 노년을 보내는 방법을 얘기하지만 그건 정말 훈수일 뿐이다. 각자가 처한 조건이나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실질적으론 별 효용가치가 없다.은퇴를 앞두...
2015.10.14 11:01
남북 신뢰형성엔 축산교류가 적합
‘8.25 남북 합의’에 따라 오는 20일부터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앞으로 남북 간 화해분위기가 얼마나 오래 갈지에 관심이 높다. 남북 간 교류 협력사업이 제대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서로 간에 신뢰형성이 중요하다. 공자는 논어에서 ‘무신불립(無信不立)’이라고 했다. ‘신뢰가 없으면 ...
2015.10.13 11:06
[홍길용의 화식열전]‘획일화’와‘불균형’의 위험
논란이 있지만 ‘춘추(春秋)’는 보통 공자(孔子)의 마지막 역작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막상 읽어보면 당혹스럽다. 워낙 간결하고, 건조해서다. 이른바 ‘춘추필법(春秋筆法)’ 때문이다. 혹자는 이를 주관은 배제한 객관적 글쓰기로 오해한다. 하지만 춘추에는 공자의 ‘대의명분’ 사상과 역사에 대한 주관이 교묘하게...
2015.10.13 11:06
캣맘
“고양이를 기르는 사람들을 고양이 집사라 칭한다. 때로 그 희생이 과도하기도 하지만 고양이라는 종족은 그걸 보상하고도 남을 만큼 순수하고 진정한 사랑을, 그래서 위안과 생기를, 곧 뼛속까지 훈훈해지는 행복감을 준다.” ‘고양이 시인’으로 불리는 황인숙의 캣맘 수필 ‘우다다, 삼냥이’의 한 구절이다. 세상일이...
2015.10.13 11:06
[데스크 칼럼-전창협] 우간다와 비교(?)되는 한국금융
뜬금없이 우간다가 화제가 되면서 가장 먼저 떠오른 건 ‘검은 히틀러’ 이디 아민이었다. 1971년 쿠데타로 집권, 권좌에서 축출된 1979년까지 집권했던 아민은 아프리카 현대사의 가장 잔인한 통치자로 악명이 높았다. 그의 집권 동안 50만명이 살해됐다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그를 유명하게(?) 만든 것은 상상초월 기행...
2015.10.13 11:01
[사설] 시간도 명분도 절대 부족한 ‘올바른 한국사’
교육부가 중ㆍ고교 한국사 교과서 국정 전환 방침을 공식 발표하면서 온 나라가 몸살을 앓고 있다. 내달 2일까지 행정 예고 기간동안 의견을 수렴해 최종 확정고시한다고 하나 규정된 절차일 뿐 방향이 달라질 가능성은 없다. 교육부는 11월 중 국사편찬위원회에 위탁해 집필진을 구성하는 등 ‘통합 한국사’ 교과서 작업에...
2015.10.13 11:01
[사설] ‘종합심사낙찰제’ 관건은 발주처 자의적 판단 배제
정부가 300억원 이상 규모의 공공 공사에 ‘종합심사 낙찰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가격적 요소 외에 공사 수행 능력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 정도를 두루 평가해 낙찰자를 선정하겠다는 것이다. 예컨대 100점 만점에 가격은 50~60점, 공사 수행능력은 40~50점으로 하고 사회적 책임은 가점 1점으로 하는 방식이다. 사...
2015.10.13 11:01
[홍길용의 화식열전Global] ‘획일화’와 ‘불균형’의 위험
논란이 있지만 ‘춘추(春秋)’는 보통 공자(孔子)의 마지막 역작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막상 읽어보면 당혹스럽다. 워낙 간결하고, 건조해서다. 이른바 ‘춘추필법(春秋筆法)’ 때문이다. 혹자는 이를 주관은 배제한 객관적 글쓰기로 오해한다. 하지만 춘추에는 공자의 ‘대의명분’ 사상과 역사에 대한 주관이 교묘하게...
2015.10.13 10:45
[쉼표]캣맘
“고양이를 기르는 사람들을 고양이 집사라 칭한다. 때로 그 희생이 과도하기도 하지만 고양이라는 종족은 그걸 보상하고도 남을 만큼 순수하고 진정한 사랑을, 그래서 위안과 생기를, 곧 뼛속까지 훈훈해지는 행복감을 준다.” ‘고양이 시인’으로 불리는 황인숙의 캣맘 수필 ‘우다다, 삼냥이’의 한 구절이다. 세상일이...
2015.10.13 07:29
[세상읽기] 우주로 뛰쳐 나간 한국건설기술의 개가
건설의 미래는 어디까지 확대될 것인가. 또 한국 건설은 과연 그런 소화 능력이 있는 것일까. 우리 경제 부흥의 토대를 세운 건설산업이 삽질경제의 원조라며 하대(下待) 당하는 현실이다. 개발시대가 지나면서 아예 건설 R&D 투자를 축소하고 인력을 평가절하하는 등 퇴출산업으로 인식하는 분위기까지 팽배해 안타깝다.하...
2015.10.1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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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층 우리가 찜합니다”…한강변 재개발 조합, 상표 출원 나선 이유[부동산360]
서울 한강변 재개발 사업장 중 한곳에서 최고 층수 ‘77층’을 뜻하는 상표를 등록하기 위해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재건축·재개발 사업장들의 초고층 경쟁 속 선점효과를 누리기 위해 출원 절차를 서두른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특허청에 따르면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 재개발 조합은 최근 ‘THE 77’이란 상표에 대한 출원을 신청했다. 현재 최고 층수 77층으로 설계안 변경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관련 상표를 선점하고자 우선 출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360
요동치는 환율…한국경제 ‘위기경보’인 이유 [홍길용의 화식열전]
환율이 경제 핵심 이슈로 부각했다. 원화 가치가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수준까지 폭락하면서다. 지금이 당시와 같은 위기 상황까지는 아닌 듯한데 왜 비슷한 현상이 나타날까?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보면 단순히 환율의 문제가 아니다. 신흥국에 경제위기가 닥칠 수 있다는 위기 신호다. 우리나라 경제구조가 이대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기 어렵다는 경고다. 한 마디로 온 나라가 경제에 집중해도 극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경고다. 최근 원화 환율 급등의 표면적 이유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연기다. 미국은 고용과 소비를 바탕으로 경기가
홍길용의 화식열전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