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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깨끗한 공직사회를 위하여-유영제 (중앙공무원교육원 원장)
아침 출근길에는 시내에 있는 터널을 통과한다. 제한 속도는 시속 60km인데 대부분 차량은 100km를 넘나들며 쌩쌩 달린다. 터널 안에서 차선 바꾸는 것도 다반사다. 감시카메라라도 있으면 교통규칙을 지킬 터인데, 감시 카메라도 없다. 이런 터널이 독일이나 일본에 있다면 우리와는 사뭇 다른 모습일 것이다. 이 정도의 작...
2013.12.13 08:41
<직장신공> 떳떳하게 설득하라
‘중견기업의 지방 영업점을 책임지고 있는 지점장입니다. 얼마 안 있어서 연말 승진인사가 있는데 이번에 최초로 나이와 경력이 앞선 선임을 제치고 정말 실적이 탁월한 후배를 승진 발령시키려 합니다. 물론 선임도 능력이 아주 없는 사람은 아닌데, 발표가 나면 틀림없이 반발할텐데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는지 방법을 알...
2013.12.12 11:26
<경제광장 - 한상완> 산업정책의 再창조가 필요하다
스마트폰 1위·자동차 1위…안심 못하는 불확실성의 시대창조경제 민간기업이 주도하고정부는 컨트롤타워 역할을‘불확실성의 시대(The Age of Uncertainty)’는 미국의 경제학자 존 케네스 갤브레이스가 1977년 발표한 책의 제목이다. 하지만 이 말은 오히려 출판된 지 30년이 훌쩍 넘은 최근의 상황에 더 잘 어울리는 표현...
2013.12.12 11:24
<사설> 낙하산 근절책부터 내놓고 개혁 말하라
정부가 공공기관 개혁의 칼을 빼 들었다. 관계부처 합동으로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손보기에 들어간 것이다. 공공기관의 성격과 규모 등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부채관리 강화와 방만경영 개선이 그 핵심이다. 부채 감축 등의 진척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기관장은 임기...
2013.12.12 11:22
<사설> 새누리당, 내부 쓴 소리에 먼저 귀 기울이길
민주당 양승조ㆍ장하나 의원의 박근혜 대통령 비난발언에 대한 새누리당의 대응이 강도를 더하고 있다. 엊그제 두 의원의 제명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하더니, 12일에는 양 의원의 지역구인 천안을 시작으로 지방으로 성토집회를 이어가겠다고 한다. 정치력 결여라는 비판을 받아 온 평소와는 달리 그 어느 때보다도 기민한 모...
2013.12.12 11:22
<데스크 칼럼 - 이해준> 응답하라, 문화융성
연말 송년회 시즌이 피크를 향해 가고 있다. 안부를 묻고, ‘살아 있음’을 확인하고 열심히 달려온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에 대한 희망을 나누는 자리이며, 무심히 지나쳤던 지인들과의 네트워크를 점검하는 자리다. 삶의 고단함과 소리 없이 다가오는 생존의 위기에 대한 토로에서 시작해 평소 챙기지 못했던 사랑과 의리...
2013.12.12 11:21
<데스크칼럼>응답하라 문화융성/이해준 문화부장
연말 송년회 시즌이 피크를 향해 가고 있다. 안부를 묻고, ‘살아 있음’을 확인하고 열심히 달려온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에 대한 희망을 나누는 자리이며, 무심히 지나쳤던 지인들과의 네트워크를 점검하는 자리다. 삶의 고단함과 소리없이 다가오는 생존의 위기에 대한 토로에서 시작해 평소 챙기지 못했던 사랑과 의리...
2013.12.12 09:46
<현장에서-이정아> 복불복 회의…국회 출석 공무원의 한숨
툭하면 정회·파행…장관도 대기고래 싸움에 등터지는 공무원들정치실종에 국정은 온데간데없어복불복(福不福)이다. 회의일정이 잡혀서 왔지만, 회의가 열릴지는 모른다. 의원님들이 뿔나면 회의 따위는 예사로 연기되고 취소되기 때문이다. 나라의 ‘주인’인 국민을 대신한 의원님들 앞에서는 장차관들도 그저 ‘공복(公僕...
2013.12.11 11:37
<사설> 원전, 외면할 게 아니라 극복해야 할 대상
정부가 마련한 제2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안이 나왔다. 오는 2035년까지 전체 전력 설비 중 원자력 발전 비중을 지금의 26% 선에서 29%로 늘린다는 게 그 요지다. 41%까지 확대하려 했던 1차 계획에 비해서는 비중이 대폭 줄었다. 그래도 이 계획대로라면 건설 중이거나 이미 예정이 돼 있는 11기 말고도 최소한 6기에서 많게...
2013.12.11 11:19
<사설> ‘非정상의 정상화’는 나라 바로세우는 일
정부가 우리 사회 전반에 넘쳐나는 비정상적인 관행과 제도를 대대적으로 뜯어고치기로 했다. 기존의 140개 국정과제와는 별도로, 우선 비(非)정상의 정상화를 위한 1차 과제로 10대 분야를 설정했다. 공공기관의 방만 경영과 정부 지원금 부정수급, 원전비리 등 척결대상 핵심과제들은 죄다 진작 뿌리를 뽑았어야 할 마땅한...
2013.12.1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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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요동치는 환율…한국경제 ‘위기경보’인 이유 [홍길용의 화식열전]
환율이 경제 핵심 이슈로 부각했다. 원화 가치가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수준까지 폭락하면서다. 지금이 당시와 같은 위기 상황까지는 아닌 듯한데 왜 비슷한 현상이 나타날까?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보면 단순히 환율의 문제가 아니다. 신흥국에 경제위기가 닥칠 수 있다는 위기 신호다. 우리나라 경제구조가 이대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기 어렵다는 경고다. 한 마디로 온 나라가 경제에 집중해도 극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경고다. 최근 원화 환율 급등의 표면적 이유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연기다. 미국은 고용과 소비를 바탕으로 경기가
홍길용의 화식열전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