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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후진적 안전사고 언제까지 되풀이할 건가
판교 환풍구 붕괴사고 원인도 세월호 등 최근 다발성으로 벌어진 일련의 대형사고와 별반 다르지 않다. 안전 불감증이 낳은 인재(人災)라는 점에서 닮은 꼴이다. 특히 이번 참사는 넓지 않은 야외공간에서 열정적인 걸 그룹 무대가 펼쳐지고 이 공연을 많은 젊은이들이 즐겼다는 현실을 감안할 때 최우선 고려사항은 안전문...
2014.10.20 11:25
<글로벌 인사이트-이상광> 약자 배려하는 선한 터키인
미국은 최근 이슬람국가(IS)의 소탕을 위해 주변국을 포함한 동맹국들의 지지를 얻는데 한창이다. 이라크 및 시리아 등 IS와 접해 있는 터키 또한 IS에 대한 동맹국으로의 참여를 약속했다. 다만 터키는 모술영사관 직원 49명이 IS측에 억류되어 있어 군사적 행동 참여보다는 이라크 국경 근처 공군기지에 구호물자 등의 운...
2014.10.20 11:24
<사설> 한국경제 주저앉히는 중견기업 피터팬 증후군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추계세미나에서 한국 주력 산업의 부진은 중견기업들이 대기업으로 성장하지 않으려는 이른바 ‘피터팬 증후군’ 탓 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중견기업 사이에서도 기업규모에 따라 2배 이상으로 늘어나는 규제 때문에 대기업으로 진입하기를 꺼리는 현상이 팽배해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최근 5년간 중견...
2014.10.20 11:24
<데스크 칼럼-전창협> 沙上樓閣<사상누각>의 나라
안전불감증은 이젠 외신들이 즐겨 다루는 한국의 트레이드 마크이자 조롱거리가 되는 듯 하다. 경제로는 눈부신 선진국인 한국에 후진국형 참사가 빈번한 것은 안전불감증이 아니면 설명할 방법이 없다는 점에서 외신들의 보도 태도를 이해 못할 바 아니다.출근길 서울 한복판에서 한강다리가 무너졌다. 직장인ㆍ학생 등 시...
2014.10.20 11:23
<황해창 기자의 세상읽기> 너무 쉽게 판 벌리는 사회
판교사태, 정확하게는 ‘경기도 성남시 판교 테크노밸리 환풍구 추락사고’를 주말 내내 뉴스로 접하면서 기자는 줄곧 ‘경박성’이라는 단어에 포로가 된 느낌이었습니다.쉽게말해 냄비근성 말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가 접목됩니다. 우선 하나는 너무 쉽게 잊어버리는 습관입니다. 나머지 하나는 너무 쉽게 판을 벌리는 ...
2014.10.20 10:36
<사설> ‘동네북’ 된 단통법, 요금인가제 폐지 검토할 때다
시행 2주 밖에 되지 않은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 초장부터 ‘동네북’ 신세다. 소비자도, 제조사도, 유통대리점도 모두 뿔이 났다. 소비자는 이전 보다 비싼 값에 휴대폰을 사야한다고 불만이다. 예전에는 똑 같은 휴대전화를 누구는 비싸게, 누구는 싸게 샀지만 단통법 도입 이후 다 같이 비싸게 사게 됐다. 그래...
2014.10.17 11:20
<사설> 北의 느닷없는 폭로는 유감…대화는 계속돼야
가까스로 명맥을 이어가던 남북간 대화 통로에 다시 먹구름이 일고 있다. 북한이 16일 밤 전날 판문점에서 있었던 남북 군사회담 내용과 접촉 과정을 조선중앙통신이 ‘공개보도문’ 형식으로 발표했다. 북한은 2인자 위치의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명의로 김관진 청와대 안보실장과 긴급 접촉을 제안했지만 거부당했고, 거듭...
2014.10.17 11:20
<세상읽기-장용동> 부동산 부양, 잘 될까
최(崔)노믹스의 4개월 실험결과는 아직 회의적이다. 반짝 달아올랐던 자산시장이 이를 단적으로 말해준다. 종합주가지수가 2100선으로 치닫던 증시는 원위치, 1900선을 헤매고 거래가 2배이상 늘면서 해빙무드를 탔던 부동산 시장도 점차 약발이 떨어져 외화내빈신세다. 실물경기의 호전소식은 여전히 감감하다. 8월 전체 산...
2014.10.17 11:19
<헤럴드 포럼-전지원> 대법원의 역할과 상고법원 도입
대법원은 2005년 전원합의체 판결로 종중 구성원 자격을 성년 남자만으로 제한하는 관습법이 남녀평등을 실현하는 방향으로 변화돼 온 법질서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 사상 최초로 성년 여성의 종중원 자격을 인정했다. 또 2006년에는 성전환자도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향유하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와 인간다운 생...
2014.10.16 11:29
<사설> 국민 간식 위생불량, ‘4대악 척결’ 어디 갔나
이번엔 동서식품 시리얼이다. 크라운제과가 식중독균이 검출된 ‘유기농 웨하스’ 제품으로 홍역을 치른 게 며칠 전 일인데 말이다. 시리얼은 아침식사 대용과 간식으로 국민적 사랑을 받는 식품이다. 직장인은 물론 어린 아이도 즐겨 먹는다. 이런 식품에 대장균 군이 발견됐다면 중대한 사고인데 동서식품은 대수롭지 않은...
2014.10.1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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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층 우리가 찜합니다”…한강변 재개발 조합, 상표 출원 나선 이유[부동산360]
서울 한강변 재개발 사업장 중 한곳에서 최고 층수 ‘77층’을 뜻하는 상표를 등록하기 위해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재건축·재개발 사업장들의 초고층 경쟁 속 선점효과를 누리기 위해 출원 절차를 서두른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특허청에 따르면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 재개발 조합은 최근 ‘THE 77’이란 상표에 대한 출원을 신청했다. 현재 최고 층수 77층으로 설계안 변경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관련 상표를 선점하고자 우선 출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360
요동치는 환율…한국경제 ‘위기경보’인 이유 [홍길용의 화식열전]
환율이 경제 핵심 이슈로 부각했다. 원화 가치가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수준까지 폭락하면서다. 지금이 당시와 같은 위기 상황까지는 아닌 듯한데 왜 비슷한 현상이 나타날까?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보면 단순히 환율의 문제가 아니다. 신흥국에 경제위기가 닥칠 수 있다는 위기 신호다. 우리나라 경제구조가 이대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기 어렵다는 경고다. 한 마디로 온 나라가 경제에 집중해도 극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경고다. 최근 원화 환율 급등의 표면적 이유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연기다. 미국은 고용과 소비를 바탕으로 경기가
홍길용의 화식열전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