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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제원 아들 姓 스캔들 …"오빠랑 하자" "오프 할게요" SNS 메세지 의혹 일파만파

  • SNS 통해 성매매 시도 의혹, 장제원 의원 당직 사퇴
  • 2017-02-12 16:03|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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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의원 아들 장용준 군으로 추측되는 계정에서 보낸 메시지 (사진=트위터 화면 캡처)


[헤럴드경제 법이슈=김동민 기자] 바른정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 장용준 군에 대한 성매매 시도 의혹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장제원 의원의 아들 장용준은 최근 방송된 Mnet '고등래퍼'에서 서울 강동 지역 대표 선발전 랩 배틀에 출전해 이슈로 떠올랐다. 하지만 방송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장용준이 미성년자 신분으로 SNS를 통해 '조건 만남'을 시도했다"는 의혹이 퍼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한 네티즌이 "장용준으로 추정되는 SNS 계정에 조건 만남과 관련된 내용이 담겨 있다"며 의혹을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의혹을 받고 있는 해당 SNS 계정에는 성매매를 암시하는 메시지가 다수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해당 계정 사용자는 "톡 아이디 알려주세요 오프 할게요" "조건하고 싶은데 디엠 하기 위해 맞팔 가능할까요" "오빠랑 하자"라는 등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 "오프하실분 5만원 문상으로 먼저 주셔야 된다. 더 주신다고 해도 후불은 안된다"며 노골적인 조건을 내건 상대방의 답장도 확인됐다.

이에 장제원 의원은 12일 오전 SNS에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이번 일로 상처받은 모든 분들께 깊이 사죄드린다"라며 "모든 것이 저의 잘못"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더불어 "수신제가 하지 못한 저를 반성하겠다"며 "당 대변인직과 부산시당위원장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아들 문제 뿐만 아니라 저로 인해 상처받은 모든 분들께도 참회하는 시간을 가지겠다. 다시 한 번 무릎꿇고 용서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아들의 성매매 시도 의혹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