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네티즌의 눈] “한진해운 역사 속으로, 내 주식도 역사 속으로”

  • 2017-02-02 16:54|김은수 기자
이미지중앙

한국 원양 해운업의 시초인 한진해운이 회생절차를 중단하면서 결국 40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사진=연합뉴스TV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한국 원양 해운업의 시초인 한진해운이 회생절차를 중단하면서 결국 40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서울중앙지법은 2일 한진해운에 대한 회생절차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법원은 채권자 의견 조회 등 2주간의 항고 기간을 거쳐 이달 17일 파산 선고를 내릴 예정이다.

네티즌은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얼마나 거품인가가 드러나는 거죠”(kko1****) “그동안 들어간 국고는 어디로 가고 파산?”(dove****) “내 주식도 역사 속으로”(cjha****) “개미돈 1900억원이 날아가는군요. 자업자득이죠. 이 판에 뛰어든 나를 탓해야지”(ezco****) “40년 역사를 가진 우리 기업이 최악의 정부를 만나 국민들의 가슴을 다시 한 번 씁쓸하게 합니다”(oys4****)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진해운은 1977년 고(故)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가 국내 최초의 컨테이너 전용선사로 설립했다. 출범 이듬해인 1978년 중동항로를 개척한 데 이어 1979년 북미서안 항로, 1983년 북미동안항로 등을 연달아 개설하는 등 한국 컨테이너 해운업계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간 바 있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