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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윤선 자백 "블랙리스트, 김기춘 전 실장 지시" vs "그런 적 없다" 엇갈린 진술

  • 2017-01-20 11:49|김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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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법이슈=김은수 기자]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원을 배제하는 이들의 이름이 적힌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지시했다고 자백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정작 본인은 "그런 적 없다"며 부인했다.

20일 CBS 노컷뉴스는 조윤선 장관이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돼 조사를 받으며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지시에 따라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작성했다. 어쩔 수 없이 따랐을 뿐이다"라고 자백했다고 보도했다.

조윤선 장관은 그러나 이날 문체부를 통해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그렇게 진술한 적이 없다"고 관련 사실을 부인했다. 이에 조윤선의 자백 여부를 놓고 논란은 점차 확산하고 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는 현 정권의 입맛에 맞지 않는 문화계 인사들에게 정부지원을 배제하고 불이익을 주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특검팀은 김기춘 전 실장의 지시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