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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없으면 자원봉사…요즘 한옥체험 중" 반기문 발언 논란 확산

  • 2017-01-19 15:07|김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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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공식 페이스북)


[헤럴드경제 법이슈=김은수 기자]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뜻하지 않은 발언 논란에 휩싸였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 "한옥체험 중이다" 등의 발언이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라는 지적이다.

반기문 전 총장은 지난 18일 광주 조선대 특강에서 "여러분이 해외 진출을 해서 일이 없으면 자원봉사라도 어려운 곳에 가서 해야 한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이 있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또 현실적인 청년 주거 정책을 묻는 한 학생의 질문에 "제가 요즘 한옥체험을 한다. 좋은 호텔에서 살다가 요즘 화장실 하나밖에 없는 온돌방에서 직원들과 같이 자는데 세계 인류와 같이 한 번 고통을 나눠보겠다는 정신이 필요하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환영 입장을 보였다는 논란에 대한 질문을 던진 기자들을 향해 "나쁜 X들"이라는 욕설을 한 것으로 알려져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반 전 총장은 국내 복귀 후 본격적인 대선 행보를 보이며 잇따른 논란의 중심에 섰다. 최근 충북 음성 꽃동네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누워 있는 할머니가 아닌 본인이 턱받이를 해 논란이 일었고, 고향의 부친 묘소를 찾은 자리에서는 퇴주잔을 받아 마셔 비판을 받았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