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정두언, 판도라의 상자 열었다...조순제 녹취록 朴대통령의 비밀 사생활 공개되나

  • 2016-12-23 11:27|이경호 기자
이미지중앙

새누리당을 탈당한 정두언 전 의원은 최태민 의붓아들의 '19금' 녹취록을 보고 지난 18대 대선에서 박근혜를 찍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진=JTBC


[헤럴드경제 법이슈=김은수 기자] 새누리당을 탈당한 정두언 전 의원은 최태민 의붓아들의 '19금' 녹취록을 보고 지난 18대 대선에서 박근혜를 찍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2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씨 의붓아들 조순제 씨가 남긴 녹취록 대부분이 최태민과 박근혜의 19금 내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정주언 전 의원은 "조순제 녹취록에 아이들이 보기에 너무나 좋지 않은 내용이 있다"며 "대부분 19금에 해당되는 얘기"라고 말했다. 또한 "(박 대통령과 최태민씨의) 야동이 진짜 있는 거냐 없는 거냐"는 질문에는 "조순제씨가 스스로 녹취록을 남겼다. 재산 문제 등 여러 가지 내용이 있는데 대부분 얘기가 19금에 해당한다"고 모호하게 답했다.

또한 정 전 의원은 "녹취록을 만든 조순제는 박 대통령하고 같이 일했던 사람"이라며 "그 자체가 검증"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한나라당 국회의원 당시 이분이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그 때문에 박근혜를 찍지 않았다"고도 털어놨다.

이밖에도 정 전 의원은 집단 탈당을 결의한 비박계에 대해 "원내대표 경선에서 지니까 나온 것"이라며 "망신도 X망신까지 다 당하고 굉장히 꼴사납게 나온 것"이라고 비난했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