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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여옥 대위 철옹성 무너져 내릴 뻔…절친 이슬비 대위 말실수?

  • 2016-12-23 01:42|박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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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여옥 대위 절친 이슬비 대위가 청문회 발언대에 섰다. (사진=국회방송 캡처)


[헤럴드경제 법이슈=김은수 기자] 14시간 청문회 내내 철옹성 같은 ‘모르쇠’로 일관하던 조여옥 대위가 절친 이슬비 대위의 말실수에 청문회 한때 위기(?)를 맞았다. 절친이자 동료 군인인 이슬비 대위의 말실수로 인한 탓이다.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국조특위 5차 청문회(이하 청문회)에 증인 출석한 조여옥 대위는 국내 입국 후 “가족 외에는 접촉한 사람이 없다”고 증언해 왔다.

조여옥 대위는 세월호 7시간의 키를 쥐고 있는 인물로 기대되면 집중 질의를 받았다. 하지만 이날 조여옥 대위는 시종일관 지시 받은 답변만을 하는 듯한 인상을 풍겼다. 이를 의심하는 위원들은 “입국 후 기무사 등 어떤 정보기관과도 접촉이 없었나?”라고 거듭 질문했고 이에 조여옥 대위는 “가족 외에 접촉한 사람이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오후에 청문위원들은 “조여옥 대위가 위증을 했다”며 “본인이 제출한 일정표에 보면 동기 두 명과 한 차례, 동기 한 명과 한 차례 만났다”며 “만난 동기가 누구인지 이름을 밝혀라”고 요청했다.

이후 발언대에 선 이슬비 대위는 “조여옥 대위의 절친이자, 어제 함께 한 동기가 맞나?”라는 질문에 “그렇다”면서 “원래 개인적으로 휴가를 냈지만 오늘이 하필 청문회였다. 사적으로 조여옥 대위와 동행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문회에 동행하게 되면서 이 사실을 국방부에 보고했고 공가처리 해 보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김성태 위원장은 "사적으로 동기이기 때문에 같이 왔다고 했는데 왜 부대가 공가 처리했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이슬비 대위는 "제가 판단하기에는 조대위 청문회 동행 근무자를 붙여주고 싶었는데, 다른 근무자면 문제가 생길 것 같아 동기를 저를 붙여준 것 같다"고 답했다. 사적인 동행과 공가가 대치되는 부분이다.

이후 위원들이 이 부분에 대해 집중 질의하자 이슬비 대위는 시종 조여옥 대위를 바라보며 머뭇 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