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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12사태를 보는 2016년] 최태민 탄압한 전두환, 박근혜 복수論…최순실 원수는 전두환

  • 2016-12-12 13:50|박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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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사태 36주년, 전두환 전 대통령이 최태민 일가의 복수를 당했다는 설이 눈길을 끈다.


[헤럴드경제 법이슈=김은수 기자] 37년 전 오늘, 1979년 12월 12일 군부의 실세였던 전두환·노태우가 중심이 되어 일으킨 군사적 충돌사건을 1212 사태 혹은 1212 쿠데다, 1212 사건으로 정의한다. 당시 전두환·노태우 가 이끌던 군부 내 사조직인 ‘하나회’ 중심의 신군부세력이 당시 대통령이었던 최규하의 재가도 없이 휘하 부대 병력을 동원하여 정승화 육군참모총장을 강제로 연행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군사적 충돌사건이다. 유혈충돌이 수반된 하극상 사건이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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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사태 성공으로 정권을 잡은 전두환 전 대통령은 최태민 씨를 유독 탄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월 2일 방송된 TV조선 ‘강적들’에서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측근인 허화평이 출연했다. 이날 박종진은 “법을 만들어 전두환 전 대통령한테 추징금을 끝까지 받고 관련자들 중 구속된 사람들도 있고, 이런 것들이 당시 전두환 정부가 최태민 씨를 탄압한 것에 대한 복수라는 시선이 있다”는 말로 화두를 던졌다.

이에 허화평은 “많은 언론인들이 지금까지도 왜 전두환 전 대통령과 박근혜 현 대통령이 원수가 되었나 의문을 가진다”며 “박근혜 후보 시절 자서전(‘절망은 나를 단련시키고 희망은 나를 움직인다’)에는 구체적으로 거명된 이름은 없지만 5공 때 말할 수 없는 핍박을 받았다는 내용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허화평은 “아버지 덕분에 대통령이 된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인간적 섭섭함은 있을수도 있다”며 “지금 보니 최순실이 뒤에서 여러 가지 했다면 최순실의 원수는 전두환이다. 전두환을 용서할 수 없겠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최순실씨가 아버지 최태민을 대신해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복수한 것일 수도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