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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베르데, 결국 'OUT'…로마부터 AT까지, 4번의 역전패가 만든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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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C바르셀로나 SNS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은영 기자] FC바르셀로나를 이끌던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이 짐을 싸게 됐다. 성적 부진이 이유다.

14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라 리가 FC바르셀로나는 발베르데 감독을 해고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캄프 누에 입성하며 감독실 명패에 이름을 새긴 발베르데는 결국 세 번째 시즌을 다 채우지 못하고 떠났다.

발베르데가 짐을 싸게 된 배경에는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긴 4번의 역전패가 존재한다. 지난 17-18 시즌 AS 로마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전이 악몽의 시작이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로마 원정에서 3골을 내주며 홈경기에서 따낸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탈락했다. 그리고 다음 시즌 같은 무대 4강에서 리버풀을 만나 4골을 내주고 역전패 당했다.

발베르데의 역전패 잔혹사는 이번 시즌도 계속됐다. 12라운드 레반테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앞서가던 중 후반 16분부터 23분까지 7분 동안 3골을 내주며 패했다. 지난 9일 수페르코파 준결승 역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2:3으로 역전패를 기록하며 패배의 원흉으로 몰렸다.

엘클라시코 5:1 승리 등 전술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인 바 있던 발베르데 감독이지만 이 같은 여러 번의 역전패는 팬들에게 "그는 안된다"라는 인식을 심어준 계기가 됐다.

한편 발베르데의 뒤를 이어 키케 세티엔 감독이 바르셀로나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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