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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 BTS 상표권 포기에 성난 팬심 작용했나…'뉴스룸' 손석희 책임지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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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신세계백화점이 'BTS' 상표권을 포기하면서 방탄소년단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7일 신세계백화점이 'BTS' 상표권을 포기했다. 신세계백화점은 "한류 문화를 대표하는 방탄소년단의 활동을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신세계백화점과 방타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의 상표권 분쟁은 지난 2015년 4월 불거졌다. 당시 빅히트가 ‘의류’에 대한 ‘BTS’ 상표권 출원을 신청했으나 이미 등록된 신한코퍼레이션 상표와 유사하다는 이유로 실패했다. 이후 신세계는 자사의 편집숍 브랜드이니 분더숍(BOON THE SHOP)의 약자를 사용하기 위해 지난 2018년 2월 신한코퍼레이션이 보유 중이던 상표권 2종을 사들여 ‘BTS’ 상표권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법적 분쟁까지 이어지면서 신세계백화점과 빅히트의 갈등이 고조됐으나 신세계백화점의 포기 선언으로 일단락이 났다.

신세계백화점이 대승적 차원에서 일어난 훈훈한 양보임을 강조한 모양새지만 일각에서는 신세계백화점이 방탄소년단 팬들의 성난 팬심을 감당하는데 상당한 부담을 느낀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지난해 12월 JTBC '뉴스룸'의 간판이었던 손석희 사장이 방탄소년단 관련 오보 후 퇴진한 사례도 있는 까닭이다. 당시 '뉴스룸'은 방탄소년단과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갈등을 보도했으나 방탄소년단 팬들은 이와 관련해 오보임을 강력히 주장하고 광고주 불매운동에 나서는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이후 손석희 사장은 '뉴스룸'을 통해 해당 보도가 오보임을 인정하고 고개를 숙였다. 곧 손석희 사장은 '뉴스룸' 메인 앵커 자리에서 물러났다.

상표권 분쟁 소식이 알려지자 방탄소년단 팬들은 신세계 불매 운동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신세계백화점이 상표권 분쟁에서 한발 뺀 것을 두고 역풍 우려가 있던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는 이유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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