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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C 연기대상]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가 불러일으킨 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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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방송화면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박정선 기자]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 팀이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연기대상에서 ‘여명의 눈동자’ 팀은 2부 오프닝 무대에 올랐다.

‘여명의 눈동자’는 1991년 MBC에서 방영 당시 범국민적인 사랑을 받으며 지금까지도 ‘국민 드라마’로 회자되고 있는 동명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이다.

축하 무대에는 여옥 역에 최우리, 대치 역에 테이, 하림 역에 마이클리가 앙상블과 함께 무대를 꾸몄다. 작품의 하이라이트 장면들을 선보이며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위안부에 끌려간 소녀들과 최우리의 등장으로 강렬하게 시작된 축하 무대는 앙상블 배우들이 표현하는 몸동작과 최우리의 열연으로 가슴 아픈 역사의 한 장면을 옮겨 놓으며 큰 울림을 남겼다.

이어 등장한 테이는 최우리와 함께 대치와 여옥이 이별을 맞이하게 되는 극 중 한 장면을 연기해 가슴 절절한 이별의 순간을 표현했다.

마이클리는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오랜 시간 곁을 지켜온 여옥을 대치에게 떠나보내는 하림의 심정을 호소력 짙게 노래해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39명의 앙상블과 함께 한 엔딩 장면은 가슴 아픈 역사를 압축적으로 담아낸 곡과 웅장한 합창으로 선보였다.

원작 드라마의 서사를 바탕으로 일제 강점기인 1943년 겨울부터 한국 전쟁 직후, 동아시아 격변기 10년을 배경으로 한 뮤지컬은 그 시대를 살아내야 했던 세 남녀의 지난한 삶을 통해 한민족의 가장 아픈 역사를 담아낸 작품이다.

‘여명의 눈동자’는 2020년 1월 23일부터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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