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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동’ 박정민·정해인·염정아, 개성 가득한 캐릭터로 선사할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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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시동' 스틸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장수정 기자] ‘시동’의 배우들은 입을 모아 새로운 매력을 예고했다. 단발머리 스타일링으로 화제를 모은 마동석부터 박정민, 염정아, 정해인까지, 연기 변신까지 감수한 배우들이 웹툰에 담긴 개성을 어떻게 표현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동’은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형(마동석 분)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 택일(박정민 분)과 무작정 사회로 뛰어든 의욕 충만 반항아 상필(정해인 분)이 진짜 세상을 맛보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8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시동’ 제작보고회에는 최정열 감독과 배우 염정아, 박정민, 정해인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시동’은 12월 18일 개봉한다.

▲ 원작 웹툰을 영화화한 이유가 무엇인가?

“원작 웹툰 속 일상을 포착해내는 비범한 관찰력이 좋았다. 그 안에서 캐릭터들이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작품이었다. 그 인물들이 스크린 안에서 놀면 얼마나 재밌을까 싶더라. 그래서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최정열 감독)

▲ 영화만의 매력은 무엇인가?

“활기차고 생생한 캐릭터가 매력이다. 그 캐릭터들이 상호작용을 하게 되는데, 보통의 다른 영화와 달리 서로를 동정하거나 불쌍하게 여기지 않는다. 유쾌하게 이끌어가는 게 가장 큰 매력인 것 같다.”(최정열 감독)

▲ 웹툰 속 개성 넘치는 캐릭터, 어떤 매력으로 표현했나?

“반항아지만, 전작과는 다르게 밝고 사랑스럽고 정이 가는 인물처럼 그리려고 노력했다. 어린 나이에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어른들 말씀을 듣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많이 맞기도 한다. 그럼에도 영화의 색깔과 메시지와 맞게 반항아들의 폭력적인 모습은 최대한 배제했다.”(박정민)

“내가 그동안 보여주지 못한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이번 영화를 선택했다. 상필은 빨리 돈을 벌고 싶어 한다. 그 이유도 있다. 의욕이 앞선 나머지 실수도 많이 한다.”(정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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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시동' 스틸


▲ 말 안 듣는 아들 역의 박정민을 많이 때리기도 했다. 촬영할 때 미안함이 있었을 것 같다.


“오른손을 쓰는 배구 선수인데, 차마 아들에게는 오른손을 쓰지 못해 왼손으로 때린다. 택일 엄마는 굉장히 무뚝뚝하다. 아들이 말을 안 들어 상대하기 쉽지 않지만, 엄마 자체도 표현을 무뚝뚝하게 한다. 이런 역할은 처음이다.”(염정아)

▲ 전작 ‘스카이 캐슬’에서의 카리스마 있는 모습과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털털한 엄마 역할은 어땠나?

“생활감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 아들의 트레이닝복을 그대로 입는 설정을 하기도 했다. 너무 편했다. 신발도 편하고, 밥도 배불리 먹으니 편하더라, 현장에서 다들 호흡도 좋았다. 성실하고, 착한 후배들과 하니 더 좋았다.”(염정아)

▲ 마동석의 단발머리 스타일링, 처음 접한 느낌은?

“마동석도 이런 스타일은 처음 시도해보는 거였다. 가발을 씌우기 전까지 상상이 안 되더라. 설렘 반 기대 반이 있었다. 걱정도 조금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처음 특수 제작한 가발을 쓰고 나오는 순간 ‘이게 이렇게 어울릴 일인가’ 싶었다. 독보적인 매력이 있는 캐릭터가 탄생할 것 같았다.”(최정열 감독)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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