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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뷰] ‘돌고 돈 3년’…힘겹게 꿈에 도달한 해디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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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솜컴퍼니


[헤럴드경제 스타&컬쳐팀=함상범 기자] 약 3년전 SBS ‘판타스틱 듀오’의 에일리 편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인 이민정이 해디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가요계에 도전장을 내민다. ‘히어 마이 멜로디’(Hear my Melody)의 앞의 두 글자와 뒤의 두 글자를 따서 만든 이름이다. ‘판타스틱 듀오’ 이후 러브콜 세례를 받았으나, 쉽게 인연이 닿지 않았던 그는 3년 동안 음악적인 역량을 키우다 솜 컴퍼니와 만나 데뷔의 꿈을 맞이했다.

‘판타스틱 듀오’ 출연 당시 ‘아차산 아이스크림녀’라는 수식어를 받아 화제를 모은 바 있는 그는 3년 동안 굴곡진 생활을 견뎠다고 털어놨다. 힘들었던 과정 끝에 데뷔를 하게 된 그의 노래에서 가수라는 꿈을 향한 열정이 전달됐다.

그런 가운데 헤디는 23일 오후 서울 서교동 JDB스퀘어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포션 포 해디’(PORTION FOR HEDY)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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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솜컴퍼니


다음은 일문일답

▲데뷔하는데 3년이나 걸렸다. 무슨 과정이 있었나.

“방송 이후 러브콜이 있었지만 그 때는 인연이 닿지 않았던 것 같다. 이후로는 혼자 공부도 하고, 앨범 준비를 요즘은 굳이 회사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업로드 해서 기회가 오는 기회도 있기 때문에 나 역시 그런 경로로 혼자 작업하다가 우연치 않게 현재의 기획사(솜컴퍼니)를 만나게 돼 작년 11월부터 준비해 데뷔하게 됐다”

▲타이틀곡이 ‘롤링 스톤’이 된 배경은
“평소 발라드보다 소울 음악을 많이 들어왔는데 내 장점을 윤일상 작곡가님이 파악하시고 나에게 어울리는 곡을 써주셔서 '롤링스톤'을 타이틀곡으로 하게 됐다”

▲이번 수록곡에 ‘지금껏 그래왔듯이’ 작사에 참여했는데, 소감은?

“작사, 작곡에 관심이 많고 공부하고 있는데 이번 앨범에 감사하게도 내 가사로 실린 곡이 있다. 가수 준비를 하고 꿈을 꾸면서 들었던 생각들이나 그 때 당시 느꼈던 힘든 기억을 생각하며 쓴 노래다. '잘 하고 있다, 뛰지 않아도 되고 천천히 걸어도 된다'는 내용이다”

▲데뷔 과정에서 힘들었던 점이 있었다면.

“데뷔 과정에서 힘든 점이 없을 수야 없겠지만, 나는 방송 후 순탄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음악이야 할 수 있지만 가수로 데뷔하는 게 어려운 길인데, 이걸 계속 해도 될까. 이걸 할 만큼의 실력이 될까에 대한 생각이 컸던 것 같다”

“회사를 찾아 돌아다닐 때도 이 길이 내 길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가장 힘들었다. 아이돌을 준비한 적이 없기 때문에 회사 들어가는 것 자체가 어려웠다. 문을 두드릴 때도 ‘이 회사가 나를 키워줄 수 있을까’ 등의 생각도 했다. 방송도 나왔지만 아이스크림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했지만 꿈을 키우면서도 어려운 시절이 아니었나 싶다”

▲가수 해디의 강점과 차별성이 있다면.

“나의 강점은 파워풀한 게 아닌가 싶다. 나는 발라드, 댄스도 좋아하지만 그 곡들을 다 불렀을 때 감성적으로 여리게 부르는 곡보다는 힘 있게, 메시지를 외칠 수 있는 곡이 나에게 더 잘 어울리지 않나 싶다. 감성적이고 조용하고 잔잔한 음악도 준비하고 있다. 그런 곡들로도 앨범을 내고 싶다”

▲롤모델은 누구인가?

“거미의 무대를 보고 가수의 꿈을 키웠다. 거미의 가창 스타일을 따라하기도 했다. 거미를 꼭 만나고 싶다. 그런데 너무 오랜 팬이기 때문에 막상 만나면 말도 잘 안 나오고 떨릴 것 같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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