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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은 영화] ‘신문기자’ ‘와일드 로즈’ ‘너를 만난 여름’: 묵직한 감동부터 청량한 매력까지

  • 기사입력 2019-10-17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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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신문기자' 포스터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장수정 기자] 저널리즘에 대한 진지한 메시지를 담은 영화부터 청량한 매력이 느껴지는 청춘 영화까지, 다양한 주제의 영화들이 이번 주 극장가를 찾았다.

■ ‘신문기자’: 가짜 뉴스부터 여론 조작, 꼭 해야 했던 이야기

17일 개봉한 ‘신문기자’는 가짜 뉴스부터 댓글 조작까지, 국가가 감추려는 진실을 집요하게 쫓는 기자의 이야기를 담은 일본 영화다. 아베 총리가 연루된 사학 스캔들 중 하나인 가케 학원 스캔들을 모티브로 했다. 가케 학원이 대학 수의학부 신설 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아베 총리가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것이 스캔들 핵심이며, 이를 통해 국가와 저널리즘의 이면을 날카롭게 비판했다.

영화에서는 두 명의 대비되는 인물이 주인공으로 나온다. 한 명은 대담하게 질문하고, 진실을 추적하는 열혈 기자이며, 또 다른 한 명은 정치에 적당히 무관심한 일본의 보통 청년이다. 누구도 지지하지 않는 일에 열의를 쏟는 기자를 보며 조금이나마 변하는 일본 청년의 모습을 통해, 청년들이 지켜야 할 태도는 무엇인지 느끼게 한다. 사건을 추리하는 재미를 따라가다 보면 실화가 주는 묵직한 감동이 있다.

■ ‘와일드 로즈’: 볼수록 끌리는 로즈의 매력

‘와일드 로즈’는 사고뭉치 로즈가 촌구석 글래스고에서 벗어나 미국 내슈빌에서 스타의 꿈을 이루기 위해 부르는 인생 노래를 담은 음악 영화로, 17일 개봉했다. 영화 ‘빌리 엘리어트’의 제작진이 의기투합해 한 여성의 성장담을 뭉클하게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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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와일드 로즈' '너를 만난 여름' 포스터



초반에는 로즈의 거침없는 모습에 당황할 수 있다. 마약 범죄를 비롯해 악동 같은 행동을 일삼는 로즈의 자유분방함이 과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아이 둘을 홀로 키우며 가사 도우미로 일을 하는 등 꿋꿋하게 현실을 살아가는 로즈의 강인함이 보는 이들을 점차 매료시킨다. 특히 노래를 부를 때만큼은 진심을 다하는 모습이 끝내는 감동을 선사한다. 기타와 목소리만으로 만들어내는 감동적인 무대가 남기는 여운이 깊다.

■ ‘너를 만난 여름’: 서툴지만 찬란했던 여정

‘너를 만난 여름’은 17살, 모든 게 서툴고 어설프지만 모든 게 좋았던 시간의 이야기를 다룬 중국의 청춘 영화다. 소설 ‘최호적아문’을 원작으로 했으며, 웹 드라마로 제작돼 20억 뷰를 돌파한 적이 있다.

‘너를 만난 여름’은 청춘 멜로 영화에서 기대할 수 있는 풋풋하고 청량한 매력이 물씬 느껴지는 영화다. 17살 풋풋한 사랑을 시작하는 커플들의 귀여운 매력이 호감도를 높인다. 서툴지만 순수했던 고등학생 시절부터 성숙해진 20대의 모습까지 설득력 있게 그려낸 진비우와 하람두의 달달한 케미스트리도 관전 포인트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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