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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점] 공연북클럽·도슨트북...책으로 만나는 뮤지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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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쇼온컴퍼니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박정선 기자] 공연장을 직접 찾아가야만 즐길 수 있는 뮤지컬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책’을 통해 뮤지컬을 만날 수 있다. 또 공연을 관람한 후 해당 작품의 원작을 찾아 읽어보고, 공연에 대한 토론을 하는 북클럽도 인기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국내 최대의 월정액 도서 앱 밀리의서재와 협업을 통해 공연 장르 최초로 뮤지컬 도슨트북 서비스에 나선다. 도슨트북 서비스는 미술관 등에서 작품에 대한 자세한 해설을 덧붙여 이해를 돕는 ‘도슨트’라는 명칭에 걸맞게 공연 관람 전 작품에 등장하는 실제 인물과 역사적 사건의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배우가 직접 들려주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뮤지컬 공연 장르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도슨트북 서비스는 극중 타이틀롤 마리 앙투아네트로 열연 중인 배우 김소현과 페르젠 역으로 캐스팅된 손준호가 직접 녹음에 참여해 격동의 프랑스 혁명의 중심에 있던 마리 앙투아네트와 페르젠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준다.

공연 전 밀리의서재 도슨트북으로 공부를 했다면, 공연 후에는 직접 북클럽을 통해 ‘복습’도 할 수 있다. 교보문고 등 대형서점이나 대형출판사는 북클럽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예술의전당도 벌써 4기째 북클럽을 운영 중에 있다. 북클럽에서는 독서 토론과 연극 공연 토론 등이 진행된다.

예술의전당은 주로 원작이 있는 기획공연 위주로 북클럽을 구성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작품의 원작을 읽으면, 연극 공연에 대한 관심을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다. 또 미리 원작을 이해하고 가면 관람하는 데 있어서 몰입을 노일 수 있다”고 북클럽 기획 의도를 밝혔다.

뿐만 아니라 최근 독서모임 기반 커뮤니티 서비스인 트레바리 내에서도 공연 관련 북클럽의 인기가 예사롭지 않다. 뮤지컬과 원작을 함께 보고 토론하는 ‘북뮤지컬’, 토론 모임 중 대본을 낭독하는 희곡 모임 ‘극극’ 등이 있다.

뮤지컬, 연극 등의 공연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공연 관련 책을 함께 읽고, 토론을 할 수 있는 북클럽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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