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매력분석] 강하늘의 철칙이 묻어나는 연기
이미지중앙

사진='상속자들', '미생', '동주', '청년경찰' 스틸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채윤 기자] 한창 인기가 절정에 달했을 때 자원입대를 했다. 그의 선택은 의외였지만 본인의 강력한 의지였다. 팬들은 아쉬운 마음이 가득했지만 그의 선택을 응원했고, 강하늘은 이런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입대 후에 개봉하는 영화 촬영을 마친 뒤 공백기에도 팬들과 틈틈이 만났다. 그렇게 그는 2년 만에 돌아와 안방극장을 접수했다.

■ 걸어온 길

2007년 KBS 드라마 ‘최강! 울엄마’로 데뷔한 강하늘은 ‘산너머 남촌에는 시즌1’(2007), ‘아름다운 그대에게’(2012), ‘투윅스’(2013), ‘불온’(2013) 등에 출연했지만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지 못했다. 그러다 2013년 방송된 SBS 드라마 ‘상속자들’에서 검찰총장의 아들로 명예를 상속받은 제국고 학생회장 이효신을 만나면서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미생’(2014)에서 완벽한 스펙을 소유한 엘리트 신입사원 장백기 역을 맡으면서 스타덤에 올랐다. 그때부터 강하늘의 배우 인생은 탄탄대로를 걸어 영화계에서도 주목 받는 배우가 됐다.

이후 영화 ‘쎄시봉’(2015), ‘순수의 시대’(2015), ‘스물’(2015), ‘좋아해줘’(2016) 등의 작품에 연이어 출연했다. 하지만 그의 진가는 ‘동주’(2016)에서 드러났다. 한국을 대표하는 시인 윤동주로 변신해 깊은 내면 연기로 감동과 울림을 선사하며 ‘연기 잘하는 배우’로 각인됐다. 그러다 영화 ‘청년경찰’을 통해 박서준과 찰진 코믹 연기를 선보이며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받았다. 그렇게 모두의 관심을 받는 ‘스타’가 됐고, 그는 영화 ‘기억의 밤’(2017)과 ‘흥부:글로 세상을 바꾼 자’(2018) 특별 출연 촬영을 마치고 군대에 입대했다.

이미지중앙

사진제공=KBS


■ 현재 출연작

현역 복무를 마치고 처음으로 선택한 작품은 KBS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이다. 세상의 두터운 편견에 갇힌 여자와 “사랑하면 다 돼!”라는 무조건적인 응원과 지지로 여자를 깨우는 남자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에서 순박하고 우직한 대책 없는 동네 파출소 순경 황용식을 연기하고 있다. 동백(공효진)에게 첫눈에 반한 순진무구한 ‘직진남’의 모습을 선보이며 ‘촌므파탈’의 매력을 뽐내고 있다.

■ 이 배우의 특별한 매력

강하늘은 단연 눈빛이 가장 돋보인다. 말끔하게 생긴 외모에서도 눈빛에서 나오는 그의 아우라는 강하다. 말로는 차마 표현하지 못하는 감정을 눈빛으로 함께 공유하고, 그것에 빠져들게 한다. 특히 극과 극의 캐릭터를 오갈 수 있는 마스크도 하나의 매력이다. 때 묻지 않은 순박한 청년에서 바늘로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올 거 같지 않은 살벌한 캐릭터까지 따뜻함과 냉철함을 오가는 다채로운 매력의 소유자다. 또 ‘미담 제조기’인 만큼 내면 또한 따뜻한 것으로 알려졌다.

■ 기대 포인트

강하늘은 군 복무 중에도 뮤지컬 ‘신흥무관학교’에 출연하며 연기를 놓지 않았고, 제대를 하기도 전에 차기작을 선택하며 ‘열정’을 불태웠다. 이처럼 그는 언제나 ‘배우’를 꿈꿨다. 특히 그가 연기를 하는 이유는 행복하기 위해서다. 그만큼 즐기며, 즐겁게 연기하는 배우다. ‘노력한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즐기는 자는 준비하는 자를 이길 수 없다’는 말이 있듯이 그는 항상 다양한 변주를 자신의 내공을 탄탄히 쌓아왔고, 여전히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해 열의를 불태우고 있다. 군대를 다녀온 후 이제 본격적으로 배우의 길을 달려갈 그의 미래는 긍정적인 기운이 그를 좋은 배우로 이끌어 줄 것을 의심치 않는다.
cultur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