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슬리피 SNS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브라운관 속 슬리피의 웃음 뒤에는 많은 비밀이 숨어 있었던 듯 하다.
23일 디스패치는 단독 보도를 통해 가수 슬리피와 그의 전 소속사 티에스엔터테인먼트 간 분쟁을 대중에 알렸다. 현재 슬리피는 연예 활동 관련 정산을 제대로 받지 못했음을 주장하고 있다. 수익 배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수도 요금 등 세금 미납은 물론 월세 장기 미납으로 인해 경찰이 찾아오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슬리피는 그동안 여러 장의 앨범을 발매했으며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방송계 블루칩으로 떠오른 바 있다.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그가 연예인으로 활동한 13년 동안 받은 돈은 2억 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상여금 등을 제외할 경우 1000만 원에 못 미치는 연봉을 받고 있던 셈이다.
슬리피 측 주장과 관련해 티에스엔터테인먼트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슬리피 활동 당시 그로 인해 얻은 수익보다 콘텐츠 제작 등 각종 비용에 대한 자사 지출이 더 많았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지급액이 적은 이유가 있다는 것.
한편 최근 티에스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해지한 슬리피는 연예기획사 '피브이오'를 설립하고 홀로서기에 도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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