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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가수 데뷔 25년 차 임창정의 변함없는 ‘꿈’

  • 기사입력 2019-09-1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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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YES IM 엔터테인먼트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채윤 기자] 가수 데뷔 25년 차에도 노래에 대한 열정은 식지 않는다. 2015년 ‘또 다시 사랑’ 이후 매년 가을마다 팬들을 찾아오는 임창정이 이번에도 9월이 되자마자 15번째 정규앨범을 발표했다.

타이틀곡은 ‘십삼월’이다. 자신의 사랑을 모르는 여자와 그런 여자를 한결같이 바라보는 남자의 회한, 슬픔을 ‘임창정 표 감성’으로 표현했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포함 총 15개의 트랙으로 구성됐다. 발라드를 비롯해 미디엄, 알앤비(R&B), 풀 밴드 느낌의 재즈스윙 알앤비 등 다채로운 곡이 실렸고, 각 트랙 제목은 월별로 지어져 계절감에 맞는 곡을 선보인다.

임창정은 지난 최근 앨범 발매를 앞두고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 매년 가을에 발라드를 선보이는 이유가 있나?

“원래 하던 게 발라드니까 정규 앨범은 발라드로 하게 된다. 이 장르는 가을이나 겨울 문턱에 나오면 좋지 않나. 댄스곡은 싱글이나 미니 앨범으로 아무 때나 낼 수 있으니까 정규 앨범은 1년에 한 번씩 내기로 마음을 먹었다. 여러분에게 더 이상 들려드릴 멜로디가 없을 때까지 계속할 생각이다.”

▲ 이번 앨범 속 15개 트랙 제목을 왜 월별로 지었나?

“타이틀곡을 ‘십삼월’로 정해 놓고 나머지 곡을 보니까 12곡이 남아 있더라. 차례로 노래를 들으면서 ‘이건 1월, 이건 6월’ 하면서 곡의 느낌에 맞게 편성했고 그달에 맞는 대표곡이 됐으면 하는 생각에서 이렇게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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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YES IM 엔터테인먼트



▲ 이번 앨범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된 이유는?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요즘 시대에 편승해서 나도 이렇게 할 수 있다. 예전의 느낌을 고집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팬들에게 전하고 싶었다.”

▲ 곡을 낼 때마다 큰 사랑을 받아서 좋은 결과를 내야겠다는 부담감도 있을 것 같은데?

“부담감보다는 좋은 음악인가, 아닌가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있다. 또 내 감정이 잘 전달될까 걱정되기도 한다. 순위는 중요하지 않다. 1위가 되면 좋지만 그때뿐이다.”

▲ 본인이 생각하는 명반은 무엇인가?

“한 연예 정보 프로그램에서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 순위를 적어달라고 하더라. 그때 나는 3위는 ‘그때 또 다시, 2위는 ’소주 한 잔‘, 1위는 매넌 발매되는 새 앨범이라고 적었다. 제일 좋은 앨범은 지금 나온 앨범이다.”

▲ 은퇴 후 복귀에도 꾸준한 사랑을 받는데 소회가 어떤가?

“새로 얻은 인생 같다. 내 인생 큰 행운의 보너스다. 현재는 그 보너스를 즐기고 있다. 은퇴 후 처음 선보였던 ‘오랜만이야’를 만들 때 내 마음속 다짐은 나를 바라보는 팬이 한 분이라도 계실 텐데 그 분을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해야겠다 싶었다. 그 한 명마저도 사라졌을 때까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다짐한 후 다시 복귀 있는데 이렇게 큰 사랑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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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YES IM 엔터테인먼트



▲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차렸는데 계기가 있나?

“조금 못하고, 천천히 따라와도 기다려주는 시스템이 요즘에는 없다. 그래서 우리 회사는 1년 이상 지켜보면서 무엇을 잘하는지 보고, 그걸 서포트해주면서 응원해주고 가족처럼 다독여주면서 가고 싶은 바람이다. 다른 회사에서는 2등이었지만 우리 회사에서 1등이 될 수 있도록 하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

▲ 내려가는 것에 대한 걱정은 없나?

“걱정이 뭐가 있나. 누구나 다 내려가는 건데 뭐가 두렵겠나. 앞전 선배들도 다 겪었다. 그런데 나에게는 10년을 더 줬다. 감사할 줄 알아야 한다.”

▲ 버킷리스트가 있나?

“오랫동안 준비했던 영화감독도 하고 싶지만, 아이들이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게끔 하는 부모가 되고 싶다. 그냥 몸이 커진다고 잘 키웠다고 하는 그런 부모 말고, 사회에 필요한 존재가 되게끔 만들어 주는 현명한 부모가 되고 싶다. 그게 내 버킷리스트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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