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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잃어버린 20년의 전조 격?…디플레이션, '일시적 현상' 넘어 韓 덮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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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국민들이 디플레이션 공포에 휩싸인 가운데 정부와 전문가들 간 의견이 갈리고 있다.

지난 3일 통계청은 8월 소비자물가지수를 발표했다. 이들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소수점 세 자릿수까지 따질 경우 한 걸음 물러났음을 알 수 있는 수치다.

이 같은 소식에 다수 전문가는 지금 당장 디플레이션이 오지 않았더라도 경계심을 잃어선 안된다는 의견을 내놨다. 저성장, 저출산, 고실업률 등 갖가지 악재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자칫 일본이 겪었던 잃어버린 20년과 비슷한 시기를 겪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다.

앞서 일본은 1980년대 거품경제가 소멸된 뒤 1992년부터 20여 년간 경제 불황을 겪은 바 있다. 잃어버린 20년의 시작은 주택 가격이 본격적으로 떨어지는 버블 붕괴로 시작됐다. 다수 일본인들이 거액을 주고 구입한 아파트를 저렴하게 판매하려 하지 않았고 결국 도시와 지방을 가리지 않고 아파트가 텅텅 비는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러한 불안에 대해 정부와 한국은행은 지금 당장 디플레이션이 찾아온 것이 아니라며 반박했다. 이들은 물가가 하락한 원인을 지난 2018년 높았던 농축수산물과 기름 가격이 2019년 들어 안정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즉, 일시적 현상이라는 소리다.

한편 이날 정부는 경제 관련 추가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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