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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다운 삶이란?’ 김승국 노원문화재단 이사장, 에세이집 ‘인생이라는 축제’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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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박진희 기자] 인간성 말살의 시대에 이르러 진정 인간다운 삶이란 무엇인가를 진지하게 고찰하는 도서가 출판됐다. 김승국 노원문화재단 이사장이 써낸 에세이집 ‘인생이라는 축제’다.

중견 시인으로서 문화예술계를 대표하는 예술경영·행정가이자 전통예술 전문가로서 열정적으로 시대의 무게를 감당해 오며 지난날을 되돌아보며 진솔하고 담백하게 펼쳐내는 삶의 교훈과 지식을 담았다.

평생을 문화의 현장에서 문화예술 기획자로 살아온 저자는 “살아오며 늘 부딪혀온 문제는 두 가지였다. 첫째는 어떻게 사는 것이 가장 인간다운 삶인가라는 질문이었으며, 또 하나는 문화기획자로서 어떻게 하면 내가 행하는 기획이 예술가의 예술을 훼손하지 않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이었다”고 고백한다. 그 질문들에 대한 대답을 자신의 “오랜 인생의 여정 속에서 체득된 결론을 이 책 속에서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려고 한다”라고 밝히고 있다.

에세이집 ‘인생이라는 축제’는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 ‘살며 생각하며’는 어떻게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삶 일지에 대한 대답을 담담하게 풀어나가고 있으며, 2부 ‘문화의 현장에서’는 문화현장 속에서 문화예술 기획자로 평생을 살아온 저자가 오랜 문화현장 속에서 체득한 결론을 쉽게 풀어내고 있다. 3부 ‘전통예술의 향기’는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은 전통예술 속에 숨겨져 있었던 사실에 대해 소개했다.

저자 김승국 이사장은 ‘사람부자’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인간관계가 폭넓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새로운 사람과의 진정한 인간관계가 맺어지기 위해서는 자신이 먼저 마음을 열고 진정성 있게 상대방에게 다가가야 상대방도 마음을 열어 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밝히며 “내가 인간관계에서 터득한 진리는 ‘내가 마음을 열어야 상대방도 마음을 열고 다가온다’는 사실이다. 상대방에게 마음을 열고 나의 진심이 전달이 되어야 상대방도 마음을 열고 나의 우군이 되어준다”며 인간관계를 확장해가는 방법에 대해서도 전하고 있다.

신간 에세이집 ‘인생이라는 축제’(휴먼앤북스 刊, 240쪽, 13,500원)는 청소년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모든 세대들에게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삶일 것인지에 대한 대답을 들려주며, 문화현장에서 문화기획자로 살아가는 이들에게는 지침서로 자리매김한다.

인천에서 태어난 저자는 1970년대 예술·건축 종합잡지 공간(空間) 편집부 기자로 문화예술계에 입문해 서울국악예술고등학교 교감, (사)전통공연예술연구소 소장,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상임부회장,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 노원문화예술회관 관장을 거쳐 현재 노원문화재단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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