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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억 속으로 팬들을 소환한 핑클 ‘방송·광고·공연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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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JTBC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 함상범 기자] 걸그룹 핑클의 주가가 높아지고 있다. 무려 14만에 뭉친 이들에 대한 팬들의 사랑이 더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JTBC ‘캠핑클럽’에 의해서다. 수 년 간의 추억으로 똘똘 뭉친 네 사람은 여행을 하는 내내 솔직하고 소탈한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주며 팬들을 추억 속으로 소환하고 있다.

‘캠핑클럽’ 속 이효리를 중심으로 한 뛰어난 입담과 함께 서로에게 선을 지키면서 할 말은 꼬박꼬박 하고야 마는 네 사람의 케미스트리가 특히나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전무후무했던 예능돌 답게 시간이 흘러서도 여전히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아울러 이효리와 이진 등 서로에게 하지 못했던 응어리를 풀어놓는 등의 과정에서 성숙해져버린 옛 아이돌의 진심이 고스란히 전달되며, 그들에게도 시청자들에게도 위로가 되고 있다.

4%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한 ‘캠핑클럽’의 성공으로 방송계에서는 핑클 모시기에 들어가는 모양새다. 이효리는 먼저 ‘효리네 민박’을 선보인 정효민 PD의 CJENM 신작 ‘일로 만난 사이’에 출연한다. KBS2 ‘해피투게더’, SBS ‘패밀리가 떴다’ 등에서 함께 한 유재석과 이효리의 조합만으로 벌써부터 기대감이 높다. 워낙 반향이 뜨거워 적지 않은 곳에서 이들을 모실 것으로 전망된다.

‘캠핑클럽’에서 핑클이 사용한 제품은 모두 다 팔려나가고 있어 광고계의 반응도 뜨겁다. 성유리가 쓴 검정 선글라스는 1화 방송 다음날 준비된 200개가 모두 팔려나갔다. 또 옥주현이 사용한 클렌징폼은 7월 14일 방송후 판매량이 500%나 늘었고, 포털사이트 검색어에도 랭크됐다. 이진이 사용한 ‘슬로우 클라우드 베개’, 성유리가 입은 블라우스(보브), 이효리가 입은 블라우스(자딕 앤 볼테르), 이진이 입은 가운(로브로브 서울) 등 이들이 입은 옷 대부분이 폭발적인 관심이 잇따르고 있다.

‘캠핑클럽’은 데뷔 21주년 기념 무대 출연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기획된 여행이다. 그간에는 말을 아끼다 지난 4일 방송분에서 구체적인 이야기를 처음 나눴다. 다들 안하고 싶지는 않았으나, 콘서트 연습과 결과에 대한 부담감이 있어 보였다. 현재의 핑클의 입지라면 공연을 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단독 콘서트 외 다양한 페스티벌에서도 핑클과 접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콘서트의 방향이 결정된 것은 없다. 하지만 광고나 방송 등에서 러브콜이 적지 않게 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 ‘캠핑클럽’에서 이미지가 좋아서 반응이 뜨거운 것 같다”고 말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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