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유튜버 꽁지가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성범죄자를 직접 응징했다.

지난 5일 1인 미디어 유튜버 꽁지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고속버스 안에서 성추행을 당했다"라는 내용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꽁지는 "3일 서울에서 동대구를 향하는 고속버스 안에서 옆자리 남성 승객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라고 밝혔다.

유튜버 꽁지가 올린 영상에는 사건 당시의 내용이 자세히 담겼다. 꽁지는 잠든 자신의 가슴 부위를 만진 피의자를 경찰에 신고하고 휴게소에 내려 피의자를 추궁했다. 피의자는 "자는 줄 알고 그랬다"라며 범행 사실을 인정했지만 "원래 그런 사람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를 두고 유튜버 꽁지는 "합의나 선처할 생각은 결코 없다"라며 "제가 받은 정신적 피해와 금전적 손해까지 전부 포함해 가능한 한 최고의 벌이 내려지길 바란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기에 "영상을 올려 더 많은 이들에게 공유해 어딘가 있을 수 있는 예비 범죄자들에게 경종을 울리려 한다"라면서 "피해자들에게는 위로와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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