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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뷰] 지성?이세영?이규형, 진정성으로 공감 잇는다...‘의사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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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진선 기자] 배우 지성, 이세영, 이규형이 ‘의사요한’의 진정성과 공감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지난 4일 6회가 전파를 탄 ‘의사요한’이 마지막 방송까지,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요소다.

5일 오후 서울 양천구 이대서울병원 지하 2층 중강당에서 SBS 금토드라마 ‘의사요한’ 기자간담회가 열려 작품 전반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아내 이보영이 ‘의사요한’에 대해 어떻게 말해주나

“이보영이 의사요한’을 챙겨보며 칭찬과 질타를 아끼지 않고 있다. 촬영이 힘들어서 한숨 쉬면 힘이 되어 주는, 든든한 후원자다. 시청률이 잘 나오면 나 보다 더 기뻐하고, 안 나오면 내가 상처받을까봐 더 걱정한다. 고마운 마음이다. 딸이 ‘의사요한’을 보고, ‘나 아프면 치료해줄 수 있어’라고 물어보더라. ‘주사는 못 놓아 주더라도 약은 먹여줄 수 있다’고 답했다. 딸에게 의사가 된 거 같다 뿌듯하다”(지성)

▲ ‘의사요한’에 진정성을 언급했는데 이유는 무엇인가.

“물론 작품에서 멋진 역할도 좋지만, 배우로서의 책임감을 봤을 때, 메시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는 차요한이라는 인물은 너무 불쌍한 인물이다. 시청자들에게 힘이 되고 사회적인 변화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인물을 택하게 됐다. 내가 내세울 수 있는 것은 진정성 뿐이다. 작품에 내 솔직한 마음을 더 담고, 다가가고자 한다”(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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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 손석기라는 인물은 극 중 차요한과 대립하는데,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


“제가 맡은 역할이 미스터리하고, 궁금증을 유발할 수 있을 거 같다. 극 중 차요한과 강시영을 보면서 공감을 하다가 손석기를 보고 ‘뭐지?’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차요한과 반대되는 신념을 가진 인물이라, 그에 대한 정당성을 완벽하게 갖추지 않으면 나 또한 요한의 논리에 설득될 거 같더라. 손석기 만의 또렷한 신념을 갖기 위해 자료를 찾고 있다. 3년 전에 맡았던 안락사 사건을 두고서도, 논리와 신념을 분명히 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이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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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레지던트 강시영이라는 인물에 다가가이 위해 중점을 둔 부분은


“선천성 무통각증에 대해 희한한 병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누구에게나 있는 아픔을 나타낸다. 상처를 겪고, 이를 낫게 하는 과정이 공감대로 작용할 거 같다. 담백하고 솔직하게 보일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이세영)

▲작품에 비해 시청률이 아쉬운데 반등의 기회는 없나

“상처에 대한 공감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 지켜봐달라. 자연스럽게 시청률 올라갈 것”(조수원 연출)

“사람 마음인지라, 시청률에 대해 보지 않고, 듣지 않을 수 없는데, 무언가에 얽매이는 순간 너무 힘들어지더라. 욕심을 버리고 한걸음씩 내딛으려고 한다. 우리가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꿋꿋하게 전할 것이다”(지성)

“시청률이 잘 나오고 있다고 생각한다. 연출님과 함께 촬영하는 배우들을 믿고 나 또한 내 맡은 바를 잘 해낼 것이다.”(이세영)

▲작품의 존엄성에 대해 다뤄지는데 시청자들이 느껴야 할 지점에 대해서 말한다면

“에피소드로 진행되지만, 공감과 진심이 전해진다고 생각한다. 비록 드라마 인물의 삶이고, 아픔일지 몰라도 실제 인물이면 얼마나 힘들지 생각하게 되는 거 같다. 그런 면에서 에피소드에 집중하고 있다. 어떻게 사느냐, 아플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명이 얼마나 존귀한 것인지, 존엄성에 대해 어떻게 관심을 기울일지에 대해 다룬다”(지성)

‘의사요한’은 미스터리한 통증의 원인을 찾아가는, 통증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메디컬 드라마다. 매주 금, 토 오후에 방송된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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